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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239
2003.07.22 (16:52:56)
Ratings: 
 
ARTIST:  Isildurs Bane 
ALBUM TITLE:  Sagan Om den Irl andska algen 
YEAR:  1984 
COUNTRY:  Sweden 
GENRE:  Symphonic Prog 
LABEL:  Svenska Unikum, Isilder Records 
TRACKS:  1. Sagan om den Irlándska álgen
a) Overtyr
b) Saga eller verklighet
c) Ove P.
d) Sex minuter
e) En vilja att leva
f) Evighetens visdom
2. Marlboro blues
3. Fredrik 
MUSICIANS:  - Ingvar "Lingon" Johansson / bass
- Mats Johansson / keyboards, synths,
mellotron, vocals
- Mats Nilsson / acoustic & electric guitars, vocals
- Janne Severinsson / synth, flute,
vibraphon, glockenspiel
- Kjelle Severinsson / drums, cymbals,
vibraphone, xylophone, percussion
- Bengt Johansson / saxophone
- Anneli Nilsson / backing vocals 
원본출처:   

sagan.jpg


카이파(Kaipa), 디모라스 브로(Dimm oras Bro), 케브네카이제(Kebnekaise) 등 여러 스웨덴 그룹들이 이미 국내에서 재발된 바 있지만 국내 매니어들에게는 그 다지 큰 호응을 받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 이다. 아마도 하드 록이나 심포닉 록 혹은 이탈리안 록의 강력항이나 극적인 것에 익 숙한 국내 매니어들에게 스웨덴 아트 록 특유의 사운드가 아직까지는 생소하고 친해지기 어려웠던가 보다. 물론 취향이 단 번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타인이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 니지만, 각 나라마다 음식 맛이 다르듯이 아트 록도 그 나라 특유의 색깔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만큼 여러 나라의 아트록을 모 두 골고루 경험하고 그 특유의 멋과 맛을 느껴보는 것도 아트 록 감상의 한 즐거움 이 아닐까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비교적 국내 매니어들의 구미에 맞을만한 스웨덴 그룹 작품을 하나 소개하려 한다. 바로 80 년대 초에 등장하여 자국의 아트록, 그중 에서도 심포닉 록의 전통을 계승한 이실더 스 바네의 데뷔 앨범이다.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스웨덴 심포닉 록 특유의 성향이 이 앨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어쿠스틱적인 측면이 강한 각 곡들은 모두 아름다운 멜로디와 정겨움이 담겨 있다(반 면에 여기에 담긴 내용은 핵전쟁이 일어났 을 경우의 공포 등을 다룬 것이라고 한 다) . 그 중에서도 어쿠스틱 기타와 스웨덴 어 보컬 그리고 여성 스켓이 인상적인 두 번째 곡 <Saga eller~ Yerklighet>와 꼼꼼 한 편곡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스웨덴 심포 닉 록 <Evighetens Visdom>이 특히 인 상적이다. 집 앞 마당에 눈이 소복히 찰여 있는 맑은 겨울날 아침, 따뜻한 아랫목보 다는 겨울의 신선하고 차가운 느낌이 좋은 아트 록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보석같은 작품이다. 단 이들의 후반기 작품들은 곡 구조의 짜임새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데뷔 앨범에 담긴 정겨움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나름대로 훌릅한 작품이었지만 말이다. (JK)
(1984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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