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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9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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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878
2010.05.16 (16:19:18)
Ratings: 
 
ARTIST:  Kenso 
ALBUM TITLE:  Kenso II 
YEAR:  1982 
COUNTRY:  Japan 
GENRE:  Jazz Rock/Fusion 
LABEL:  King(1993) 
TRACKS:  1. Sora ni hikaru
2. Masui part 1
3. Masui part 2
4. Hyoto
5. Brand shiko
6. Harukanaru chi e
7. Naibu e no tsukikage
8. Sayonara Progre
Bonus tracks:
9. Nihon no mugiuta
10. Inei no fue
11. Umi 
MUSICIANS:  - Atsushi Makiuchi / keyboards (1 to 8)
- Kimiyoshi Matsumoto / bass (1 to 8)
- Yoshihisa Shimizu / guitar, kbds, mellotron
- Shiro Yajima / flute
- Haruhiko Yamamoto / drums
GUESTS:
- Sachiko Miyashita / vocals
- Masayuki Tanaka / bass (9 to 11)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Kenso 

195312.jpg

 

 

[이동훈, meddle@nuri.net]

일본 Jazz-Fusion Rock 의 최고봉인 Kenso 의 2집.
1집이 이태리 계열의 낭만적인 심포닉이였다면 2, 3 집은 고도의 테크닉을 앞세운 심포닉과 퓨전록의 절묘한 융합을 이루어낸 '걸작'입니다.
이들의 퓨젼 사운드는 스페인의 Gotic, Iman 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며, 심포닉적인 색체는 이태리 PFM 의 중반기 만티코어 시절의 음색과 유사합니다.
때로는 영국 Genesis 의 Selling England By The Pound 의 Cinema Show 의 후반부 instrumental 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King Rec. 에서 93년도에 발매된 CD 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속지에 영어 번역이 없어서 song list 를 적을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첫번째 곡은 스페인의 낭만이 느껴지는 기타의 선율과 고틱을 연상시키는 플룻으로 시작합니다. 특히 플룻 파트는 고틱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해 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상승되는 분위기는 제너시스의 시네마 쇼의 후반부를 닮았습니다. 하지만 켄조는 제너시스와는 다르게 변박자를 상당히 많이 사용해서 곡의 구조가 비교적 난해한 편입니다.

4번째 곡은 어쿠스틱 피아노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시작합니다. 곧 이어 같은 멜로디를 mini - moog 가 이어 받고, 마치 북구의 투명한 이미지와 차가운 공기를 표현하려는 듯이 멜로트론과 플룻, 각종 신디사이져가 등장합니다. 흡사 핀란드의 Pekka Pohjola 의 곡을 듣는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는 켄조가 이태리적 감성뿐만 아니라 북구의 느낌도 제대로 표현해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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