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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2
마음풍경
추천 수 : 6 / 0
조회 수 : 12950
2003.07.22 (17:06:05)
Ratings: 
 
ARTIST:  Miriodor 
ALBUM TITLE:  Miriodor 
YEAR:  1988 
COUNTRY:  Canada 
GENRE:  Avant-Prog 
LABEL:  Cuneiform 
TRACKS:  1. Regards
2. Spiral
3. Funeral March
4. Valence
5. Trap
6. Suspicion
7. Premonitory Insomnia
8. Network
9. Waiting For Remi
10. Full Moon
11. Suspicion
12. Oriflamme
13. Nocturnal Procession
14. Middle Ages 
MUSICIANS:  - Pascal Globensky / piano, synthesizer
- Francois Emond / violin, synthesizer
- Sabin Hudon / sax, synthesizer, percussion
- Remi Leclerc / percussions, synthesizer, sequence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Mirio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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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출신의 트리오 밴드 미리오도르의 동명 타이틀 앨범이다. 각각 피아노와 색소폰 그리고 퍼커션을 다루는 이들 세명의 멤버들 모두가 전자 악기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이들이 전자음악을 들 려줄 것으로 생각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일 것이다. 언듯 듣기에는 RIO계열의 공격 적인 재즈 록이나 체임버 록 계열을 답습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뉴 에이 지 음악이 연상되기고 한다 혼합 변종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많은 아트 록 작품들 사이에서 이 앨범도 예외는 아닐듯 싶다.  수록된 곡들을 들으며 여러 선배 그룹들의 모습이 스쳐지나 갔다. 위니베르 제로, 아 르 조와, 헨리 카우, ZNR 등... 열거된 그룹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들의 음 악적 뿌리가 심포닉 록이나 하드 록은 아 닌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 선배 그룹 들처럼 형식적이나 내용적으로 급진적이 지도 않다. 보컬이 없는 연주 위주의 음악 인데다 음악 자체에 특정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하려거나 방법론적인 새로움을 강조 하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여러 진부한 면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그 이유는 이들이 일부 계승하는 선배들의 음 악이 대부분 저항과 고뇌의 산물이었던 이 유로 우울하고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음에 반해 이 앨범의 곡들은 경쾌하지는 않더라 도 간혹 상큼한 미소나 세련된 얼굴로 듣 는이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이외로 이러한 음악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코너 에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연주력과 음악적 완성도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관점에서 볼 때 이 앨범은 제법 만족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수작임에 분명하지만 감동이나 충격 을 주지는 못한다. 이들은 지적이고 실험 적 아트 록과 환경 음악 사이에서 줄타기 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80년대 중반부 터 현재까지 등장했던 많은 연주 지향 그룹들이 드러낸 딜래머이기도 하다. 머리보 다는 조금 더 가슴으로 만들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JK)(1988년작)

 

 

제 목:[영래] 소개 - Miriodor 관련자료:없음 [1811] 보낸이:도상규 (DOSK ) 1995-03-31 12:49 조회:130

MIRIODOR Miridor은 캐나다의 80년대 프로그레시브 밴드입니다. 큐니폼에서 1993 년 발매된 CD에는 이들의 88년작인 'Miridor'과 86년작 'Tot ou tard'의 합본으로 일단 수록시간면에선 73분 29초라는 굉장한 만족감을 주는 앨범 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들은 초창기에는 대규모 구성의 밴드였다고 하나 본 작을 낼 당시에는 Pascal Globensky(피아노/신디), Sabin Hudon(색소폰/신 디/타악기), Remi Leclerc(타악기/신디/시랩스)의 3인조였고 'Tout ou tar d'에선 바이얼린과 신디연주자로 Francois Emond이 참가했습니다. 아마도 80년대 중후반에 활동하다가 해산해 버린것으로 추측되며 이당시의 프로그 레시브 밴드들이란게 거의 외면의 대상인데다가 더구나 국내에선 인기없는 큐니폼 사단이기 때문에 자료란걸 찾아볼 수가 거의 없군요. 큐니폼이라면 아시다시피 미국의 챔버-아방가르드 록 전문 레이블로 신흥 레이블로서 이 들의 활동력은 프랑스의 뮤제아에 못지 않는다라고 생각되지만 - 큐니폼 출신의 신진 밴드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 CD가 좀 싸드라구 요. - 이 레이블의 음악 성향이 성향인만큼 그다지 인기는 없는 듯 싶습니 다.
Miriodor역시 큐니폼 사단의 그룹답게 재즈 록 + 챔버 록 스타일의 밴드 인데 듣고 있다보면 돌아버릴정도로 전위적이다라기 보담은 차분히 들을 수 있다는 성향의 비교적 얌전한 음악을 하는 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침한 멜로디와 불규칙적인 변박이 전해주는 혼란과 암울의 미학 은 챔버 록의 트레이드 마크로 전 트랙에 걸쳐 살아있고, Sabin Hudon의 색소폰이 퓨전 재즈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앨범을 주신 김성우(moohou)형께 무한한 감사를....


제 목:[정보] Miriodor 관련자료:없음 [1817] 보낸이:장민수 (doctorOh) 1995-04-02 10:38 조회:152 [영래님 글을 읽고..., 짧은 정보입니다]


Miriodor


Miriodor 는 1980년 10월 Francois Emond(Synth.) 와 Pascal Globensky(Elec. Piano) 에 의해 결성되었으며, 1983 년경엔 이들 외에 Sabin Hudon(Sax), Remi Leclerc (Percussion), Denis Robitaille(Bass, Guitar), Marc Petitclerc(Keyboards) 가 가입하여 6인조로 정규 라이업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들은 1985년경까지 데뷔 앨범인 "Rencontres" 에 수록될 곡들을 녹음합니다.("Rencontres" 는 1986년에 LP 로 발매됩니다.) 1985년 10월에 Francois, Pascal, Sabin, Remi 는 퀘벡에서 몬트리얼로 이주합니다.
이들은 여기서 "Tot ou Tard" 라는 카세트 앨범을 발표합니 다. 이후 Francois 는 탈퇴하고 Miriodor 는 트리오 구성으 로 활동하게 됩니다. 트리오 구성의 Miriodor 는 1989년에 앨범 "Miriodor", 1991년에 "3rd Warning" 을 발표합니다.
최근에 Miriodor 는 멤버를 보강해서 새로운 앨범을 녹음하 고 있다고 합니다. 앨범은 Cuneiform 을 통해 발매될 예정입 니다.

Miriodor 의 음악은 일반적으로 복잡한 편곡과 빈번한 리듬 변화가 두드러지는 재즈락으로 표현됩니다. Univers Zero 와 Art Zoyd 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지 만, 실제로는 곡의 구성 측면에서 희미하게 흔적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들의 대표작으로는 보통 데뷔 앨범인 "Rencontres" 와 카세트 앨범인 "Tot ou Tard" 를 언급합니 다. 이 두 앨범에서 Miriodor 는 풍부한 음색과 역동적인 곡 구성을 통해 재즈락의 범주를 뛰어넘는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음악성을 획득합니다. 이후 4인조 및 3인조로 축소되면서 Miriodor 는 원래의 풍부했던 음색과 곡의 역동미를 잃게 되 지요. 음악 스타일도 원래의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밋밋한 재즈락에 가까운 음악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작품인 "3rd Warning" 에서는 비교적 Miriodor 본래의 스타일을 회 복했고, 발매가 임박한 새 앨범에선 멤버가 보강되었으므로 본래의 Miriodor 음악에 더욱 근접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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