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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651
2010.05.23 (21:14:26)
Ratings: 
 
ARTIST:  Raccomandata Ricevuta Ritorno 
ALBUM TITLE:  Per... un mondo di cristallo 
YEAR:  1972 
COUNTRY:  Italy 
GENRE:  Rock Progressivo Italiano 
LABEL:  Fonit Cetra 
TRACKS:  1. Nulla (1:04)
2. Su Una Rupe (5:13)
3. Il Mondo Cade (Su Di Me) (6:47)
4. Nel Mio Quartiere (3:52)
5. L'Ombra (3:37)
6. Un Palco Di Marionette (10:05)
7. Sogni Di Cristallo (6:33) 
MUSICIANS:  - Luciano Regoli / vocals, guitar
- Nanni Civitenga / guitar
- Stefano Piermarioli / keyboards
- Francesco Froggio Francica / drums
- Manlio Zacchia / bass
- Damaso Grassi / Tenor saxophone, flute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RaccanandataConRicevutaDiRitorno 

[김웅규, ledzep1, 92.7]

P.D.B(일 파이제 데이 발로끼), R.D.M.(일 로베스치오 델라 메다그리아), P.F.M(쁘레미아타 뽀르네리아 마르꼬니) 등과 같이 이름이 지저분하고 더럽게 깁니다.
굳이 한글로 표기를 하면 라꼬만다따 꼰 리체뷰따 디 리또르노 (이하 R.R.R.로 표기)입니다. 정말 재수털리록 이름이 길어요! 저의 짧은 이태리어 실력으로 해석 하자면, '되돌아온 수령증이 있는 소포' 라고 해석이 되내요.
그룹명 답게 이들의 자켓 또한 맴버들의 사진이 각각 우표로 탈바꿈되어 앨범전체를 끈으로 묶어놓은 소포로 되어 있습니다.

71년도에 6인조로 결성되어서 72년도에 본작을 발표하고 지지부진하다가 74년 해산을 합니다. 해산과 동시에 이들의 잔여맴버는 SAMADHI를 결성합니다.

전체적으로 재즈적 색체가 무척 짙고, 각각의 악기가 조화롭게 펼쳐져 상당한 수준의 연주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맴버구성에는 현악기주자 없는데 간간히 현악기가 등장한 다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곡도 나무랄때 없는 최고 명반!!이라고 하겠습니다.


[임현, sinsedea, 95.7]

R.R.R.이라고들 하죠. 척곡이 끝나는 순간 '음~ 내취향이군.'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는데, R.R.R.에 대한 소개가 전무한 탓에 약간의 정보지만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름이 긴데 뭔뜻인지는 전혀 알길이 없고, 앨범 타이틀로 말하자면 PER....DI...어디서 본듯한데, P.F.M.2집에 준해서 생각해보면,'친애 하는....' 의 뜻이라 쉽게 짐작이 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CR- ISTALLO'라고 하는게 맞을듯하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내용이라니 '친애하는'은 좀 어색하다.

처음 듣는 동안 압도당하는 음악은 그리 흔하지 않다. 꽉찬 연주라는 말들을 하곤 하는데, 이 그룹이야 말로 그런 그룹들중 하나라고 생각 한다. 개성이 참 강하다. 누구라도 조심스럽게 '으음~ 째즈..락?...'이 라고 생각할 정도로 재즈적 분위기를 풍긴다.
천체적으로 드럼의 그 독특한 토속적 연주위에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 한다. LUCIANO REGOLI의 보컬과 DANASO GRASSI의 색스폰과 플룻연주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듯하다. 오잔나에 등장하는 플룻연주와는 다 른, 잘 정재되어 안개처럼 뿌려지는 플룻 연주가 참 듣기 좋다.
첫곡은 NULLA인데 '(없을)무'라는 뜻이다. 인생무상(?)....
NANNI CIVITENGA가 기타를 맞고 있는데, 작곡 역시도 그가 맡았으며,M.
COMIN이 작사 했으며, 꿈속의 연인을 그리는...그런 내용이다.

내지에는 8곡인듯이 적혀 있지만, 엘범 뒤에는 7곡 레코드에도 7곡이 들어 있다. 그런데 내지에는 1.NULLA 2..............8.NULLA 이다.
NULLA가 '무'의 뜻임을 생각할때, 끝남과 동시에 아무소리도 없을테니...
- 순간 DEVIL DOLL에서의 그 황당함이 생각난다.
이들의 종적을 살펴보면, 72년 PAMPHILLI 시골(?) 팝 페스티발에서 입 상과 동시에 데뷔한 6인조 밴드이다. 72년 FONIT CETRA레코드와 계약하 여 74년 헤체까지 이 유일작만을 남겼다.
재결성을 시도하기는 하지만 결국 무산 되고, 그룹을 이끌던 LUCIANO REGOLI와 NANNI CIVITENGA는 'SAMADHI'를 결성했고 역시 유일작을 남겼 을뿐이다.

어떤 곡들은 일 발레또 디 브란죠의 YS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내가 가 장 좋아하는 두번㎖ 곡 SU UNA RUPE 를 들어보면 특히 그렇다. 어느 곡 하나도 빠지는 곡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지루함이라고는 찾을수 없다.
서정적인 맬로디가 흐르다가는 긴장감을 더하는 연주가 나를 조여온다 . 나른함과 긴장의 반복이 묘하게도 주의를 끈다.

자켓...소포인가요? 끈으로 꽉 묶은 소포포장에 맴버들의 얼굴이 도안 으로 들어 있는 우표가 붙어있다.

From_ R.R.R.

To_ '사랑하는 ...(다른 세계의 다른 소녀여...)..CRIST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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