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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Troya |
ALBUM TITLE: | Point Of Eruption |
YEAR: | 1976 |
COUNTRY: | Germany |
GENRE: | Prog Related |
LABEL: | Garden Of Delights |
TRACKS: | 1. She 2. Battle Rock 3. Chromatik 4. Festival 5. Sinclair 6. Choke |
MUSICIANS: | - Elmar Wegmann / guitar, flute, vocals - Klaus Pannewig / drums, glocken, vocals - Wilhelm Weischer / bass - Peter Savelsberg / organ, mellotron, and e-piano |
원본출처: |
70년대 초 반의 독일 록계 의 상황을 보면 그 어느 다른 나라 못지 않은 다양 한 분화가 이루어 졌던 것 같다. 전자 음향과 Cosmic Music으로 특정지워지는 그들 특유의 저먼록뿐 아니라 기본록의 구성으로 행해지는 다양한 프로그레시브 록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roya는 당시 큰 저먼 록의 큰 줄기를 타고 있는 그룹은 아니나 70년대 초반의 프로그레시브록의 열기를 배경으로 성장해 70년대 중반에 자신들의 열매를 맺고서 사라져버린, 수 많은 로컬 그룹중의 하나이다. 기타에 Freunde Elmar Wegmann, 드럼과 보컬에 Klaus Pannewig, 베이스에 Wilhelm Weis cher, 이 세명의 젊은이들이 'Drastic'이라는 그룹을 결성한 것은 1971년의 일이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Troya의 전신 그룹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 그룹 은 이후 이들의 사운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키보디스트인 Peter Savelsberg를 영입하여 Troya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결성 된지 5년 후인 1976년도에 발표가 된 이 앨 범은 자주제작 형태로 발매가 되었으며,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들도 본 작만을 남기고 뚜렷한 대중적 지지도 받지 못한 체 기억 속에서 잊혀졌었다. 하지만 이 들의 겉으로 드러나는 보잘 것 없는 활동과는 달리 이들이 남긴 이 한 장의 앨범에는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자신들만의 매력적인 사운드로 가득 차 있다. 출렁거 리듯 전개되는 멜로디 파트와 됫면에 깔려 밀려드는 키보 드를 중심으로 하는 서정적인 파트가 중시된 이들의 사운 드는 70년대 중반의 기본적인 그룹들에 비해 연주 기법면 에서는 크게 두드러지는 면을 볼 수는 없지만, 기술적인 것 이외의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가히 눈에 뜨일만한 수작으로 여길 수 있다. 클래시컬한 작곡 패턴이나 순간순간 급변하는 분위기는 Peter Savelsberg의 키보드를 중심으로 국내 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특히 느리게 전개되는 극히 서정적인곡 전개부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전체적인 연주 기량이 다 소 떨어진다는 점, 녹음상태의 열악함 등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으로 남겨지고 있다. 가장 긴 연주시간을 가지며 연주에 있어서 장악의 조화가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Battle Rock>과 앨범의 첫 번째 곡을 장식하고 있는 <She>, 그리고 마지막 곡인 <Choke> 를 비롯한 대부분의 곡에서 Peter Savelsberg의 서정적 키보드 연주를 만끽할 수 있으며, 그에 덧붙혀지는 Fre unde Elmar Wegmann의 정감어린 기타 파트도 상당히 좋게 들리는 앨범이다. 듣는 이가 연주 태크닉면에 조금만 양보하고 듣는다면 기대 이상의 많은 감흥을 건질 수 있는, 심포닉 록 팬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역작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