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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Witthuser and Westrupp |
ALBUM TITLE: | Trips and Traume |
YEAR: | 1971 |
COUNTRY: | Germany |
GENRE: | Folk Rock, Progressive Folk, Krautrock |
LABEL: | Ohr |
TRACKS: | 1. Laßt uns auf die Reise gehn 2. Trippo Nova 3. Orienta 4. Illusion I 5. Karlchen 6. Englischer Walzer 7. Nimm doch einen Joint, mein Freund |
MUSICIANS: | - Bernd Witthuser / guitar, vocals, mandolin - Walter Westrupp / guitar, vocals, zither, percussion, flute, trumpet - Renee Zucker / vocals, percussion, flute - Bernd Roland / bass, vocals |
원본출처: |
반짝하는 것일수록 싫증도 빠른법. 정말 뜻밖이었다. Witthuser & Westrupp이 발표한 앨범 중 가장 졸작이 아닐까 생각했었던 본작이 세월이 흐른 지금, 오히려 가슴의 가장 안쪽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본작의 진가를 알게되기까지... 같은 계열의 Pilz, Ohr, Kosmiche Musick을 두루 전전하며 앨범을 발표했던 Witthuser & Westrupp의 초반기 앨범인 본작은 Ohr에서의 발매작이지만 되려 Pilz계열의 색채를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는 Trad Folk 작품이다. 물론 독일 특유의 신비주의 색채가 가미길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약간 흉측스럽게 보이는 자켓과는 반대로 음악은 전편에 걸쳐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착 가라앉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느린 템포로 진행된다. 느긋하게, 천천히, 급할게 전혀 없다는 투로... 이 느긋한 설득에 결국 듣는이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매료되어 가기마련, 끝내 함락되고 마는 것이다.
A면 톱트랙과 흡사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여성 코라스의 A-2!
그 smooth한 연결감이 언제 들어도 좋은…
Breselmachine, 영국인 Roger Bunn과 함께, 그 당시 막 피기 시작한 독일 포크록계를 떠받쳐 주었던 꽃받침격(되려꽃잎보다 아름다웠다)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이다.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