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글 수 550
Ratings: |
|
---|---|
ARTIST: | Robert Fripp |
ALBUM TITLE: | Exposure |
YEAR: | 1979 |
COUNTRY: | U.K |
GENRE: | Eclectic Prog |
LABEL: | E'G Records |
TRACKS: | 1.Preface 2.You Burn Me Up I’m A Cigarette 3.Breathless 4.Disengage 5.North Star 6.Chicago 7.NY3 8.Mary 9.Exposure 10.Haaden Two 11.Urban Landscape 12.I May Not Have Had Enough Of Me But I’ve Had Enough Of You 13.First Inaugural Address To I. A. C. E. Sherborne House 14.Water Music I 15.Here Comes The Flood 16.Water Music II 17.Postscript |
MUSICIANS: | - Robert Fripp / guitars, Frippertronics With: - Barry Andrews / keyboards - Phil Collins / drums - Brian Eno / synthesizer, voice - Peter Gabriel / vocal, piano - Daryl Hall / vocal - Peter Hammill / vocal - Tony Levin / bass - Jerry Marotta / drums - Sid McGuinniss / guitar - Terre Roche / vocal - Narada Michael Walden / drums - Joanna Walton / lyricist - J.G. Bennett / voice |
원본출처: |
King Crimson이 [ln the Court of Crimson King]에서부터 [Three of the Perfect Pair]에 이르기까지 Symponic Rock, Jazz, Avant-Garde의 경계선을 하나하나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는 완벽한 완성작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작가 Robert Fripp선생의 광기와 음악적 감수성이 빚어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게 있어서 rock은 '감상을 위한 소리로서의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한 한 방법론이었을 뿐 타 장르의 음악과 구별되는 그 무엇이 아니었다. 록음악이라는 범주안에서도 그는 하드록에서 펑크록에 이르기까지 '감상용 소리'에 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지속하는데 이러한 실험의 중간에 발표하는 것이 그의 솔로 앨범들이다. 그에게 있어서는 Perter Gabriel의 '지상 지향성'과 인간의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야수성', 그리고 Brian Eno의 '하늘 지향성'으로 상징되는 '모터니즘성은 융합될 수 있는 그 무엇인데, 이 두사람의 솔로 앨범에 참여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의 첫 솔로 앨범이자 Peter Hammil, Eno, Peter Gabriel, Phil Collins, Dary lHall, Tony Levin, Jerry Marotta가 참여하고 Peter Gabriel의 앨범에 수록된 <Exposure>, <Here Comes the Flood>가 포함된 본 작품에서는 이러한 두가지 성향이 한곡에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A면 세 번째곡인 <Breathless>에서는 중반기 작품인<Starless and Bible Black>, <Larks Tongues in Aspic>, [Red]에서 느낄 수 있는 공격적이며 하드한 기타 프레이즈, Peter Gabriel의 앨범에 참여하여 원시적인 리듬을 연주한 타악기 주자 Jerry Marotta의 드럼연주와 그가 Eno의 도움과 영감을 받아 장치와 기법을 고안해 낸 Frippertronics 소리가함께 우리의 고정된 음악의 관념을 파괴하고 있으며, 대립되는 두 성격의 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방법론은 그의 Adrian Belew와 함께한 후반기 King Crimson의 세 작품속에서도 나타나는데 세장 모두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1984년도의 마지막 앨범 이후 그의 '이성의 구름속 광기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올해에 다시 재결성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번 새 작품에서는 어떠한 '소리의충격'을 줄 것인지 기대된다.
(박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