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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910
2010.05.21 (17:32:54)
Ratings: 
 
ARTIST:  Pallas 
ALBUM TITLE:  The Cross and The Crucible 
YEAR:  2001 
COUNTRY:  U.K. 
GENRE:  Neo-Prog 
LABEL:  InsideOut 
TRACKS:  1. The Big Bang (3:07)
2. The Cross And The Crucible (9:05)
3. For The Greater Glory (7:38)
4. Who's To Blame (4:43)
5. The Blinding Darkness Of Science (6:46)
6. Towers Of Babble (8:09)
7. Generations (6:05)
8. Midas Touch (11:11)
9. Celebration! (7:22) 
MUSICIANS:  - Alan Reed / vocals
- Niall Mathewson / guitars
- Ronnie Brown / keyboards
- Graeme Murray / bass
- Colin Prazer / drum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Pallas 

신인철[incheol.shin@vanderbilt.edu]

앨범 리뷰를 쓸때는 *표를 세개 넣고 그 사이에 앨범 타이틀과 아티스트 이름을 넣자... 94년 예바동 창립년도에 초기 동장이셨던 Budgie님이 정했던 rule입니다. 아직도 가끔은 지켜지네요.. ^^;

준식님이 오랜만에 Pallas의 앨범 리뷰를 올려주셨기에 저도 미루던 Pallas의 그 다음 앨범 .. 그러니까 신작을 짧게 훑고 지나가볼까 합니다. Pallas가 부활한것은 역시 Dream Theater 류의 음악이 작은 붐을 일으킨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글쎄요.. Dream Theater와 Pallas는 성장 배경과 뿌리가 조금은 틀리다고 생각되지만.. Green Day가 히트를 치자 Sex Pistols가 재결합 한것과 비교한다면 무리일까요 ?

준식님이 리뷰해주신 Beat the Drum으로 세기말 오랜만의 건재를 과시한 Pallas... 아니 Alan Reed와 일당들은 2000년 겨울에 본작의 녹음을 마치고 올해 이 앨범을 발표합니다. 싸구려 컴퓨터 그래픽으로 디자인 된 부클렛이 예전의 The Sentinel을 생각하면 조금은 실망이지만 마지막 페이지에서 The Sentinel 앨범에서 볼 수 있었던 손바닥 날개를 단 비둘기를 볼 수 있어서 조금은 반가왔습니다.

장황한 오프닝.. 제목도 역시 장황.. 용감님의 설명대로 너무나 Pomp스러운 제목 ^^.. 그리고.. 내용의 오프닝 인스트루멘틀 The Big Bang이 소리가 잘 안들려서 볼륨을 잔뜩 키운 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면서 앨범은 시작 됩니다.

How can these mighty opponents can be reconciled ? 의미심장한 가사의 타이틀 곡은 좀 장황한 감이 있지만 중간의 교회 코러스 (??)만 빼면 들어줄 만한 곡인것 같고 타이틀 곡과 크게 틀리지 않는 구성의 실질적인 두번째 곡 For the greater glory도 곡 제목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사운드 (??)를 들려줍니다.

사실 이 앨범을 주문하게 된것은 DPRP에서 읽은 너무나 칭찬 일색의 리뷰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는 전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Alan Reed의 목소리에 이상이 생긴건지 너무나 답답한 보컬 녹음과 여기저기 빈곳이 숭숭 뚫린듯한 사운드는 역시 허전함을 감출수가 없군요.

크로스오버프록이 '그다지 끌리지 않는' 분들은 당연히 회피하셔야 할 앨범이지만 조금은 감칠맛나는 멜로디와 팜프의 전매특허인 장황한 가사로 8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부분들이 요소요소 섞여있는 OK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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