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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977
2010.05.21 (15:31:52)
Ratings: 
 
ARTIST:  Ozric Tentacles 
ALBUM TITLE:  Become the Other 
YEAR:  1995 
COUNTRY:  U.K. 
GENRE:  Psychedelic/Space Rock 
LABEL:  Dovetail 
TRACKS:  1. Cat DNA (6:28)
2. Ahu Belahu (2:55)
3. Ghedengi (5:41)
4. Wob Glass (7:50)
5. Neurochasm (6:47)
6. Become the Other (6:24)
7. Vibuthi (10:52)
8. Plurnstyle (7:46) 
MUSICIANS:  - Ed Wynne / guitars, synths, samples, scapes
seaweed
- Christoper Lenox-Smith / synths, textures
- Zia Geelani / bass, castanets
- John Egan / flutes, various
- Rad [Conrad Prince] / drums and such
- Jim O'Roon / percussion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OzricTentacles 

[Fish, 신인철, icshin@bioneer.kaist.ac.kr]

Dovetail record사가 망했느니 뭐니 말이 많았지만 작년에 이 앨범이 나온걸로 봐선 아직 건재한 것 같습니다.
Jurassic Shift에 이은 Aborescence 앨범이 '여전히 같은것을 우려먹고 있다' 라는 비난 등등으로 액면만큼의 평가를 못받은 이후에..

앨범 타이틀부터 '뭔가 변한 모습' 을 보여주려는지 'Become the Other' 라는 제목이 입혀졌지만, 글쎄요.. 코가 큰 acid child wizard의 모습이 앨범 슬리브에 다시 등장 하였듯이.. 음악은 여전한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반면..앨범 크레딧을 보니 Ed Wynne과 같이 OT를 창업한 특유의 둥둥뜨는 신스 사운드와 카레냄새 물씬 나는 터치로 OT를 이끌었던 Joie가 탈퇴한 상태더군요.
그의 후임으로는 해초(Seaweed)라는 친구가 들어온것 같은데 그다지 연주가 특색있지는 않습니다.

첫곡 Cat DNA에서는 여전히 Ed가 정신 없이 날아다니는 기타를 들려주고 있지만.. 어쩐지 손가락에 조금 힘이 빠져있는것 처럼 들리고..'어이쿠 깬다..' 하는 탄성을 불러일으키기엔 많이 미약한 것 같습니다.

글쎄요.. 풍부한 공간감을 주던 Joie의 키보드가 빠졌기 때문일까요..
해초라는 친구의 건반연주는 예전의 OT 사운드 보다는 조금 밋밋하고 flat하게 들리게 만드네요..

OT를 처음 들었을때의 신선한 충격은 이제 물건너 간듯 하구요..
Porcupine Tree의 백카탈로그 컬렉션에 남은 구십육년을 보내야 할 듯 하네요..
Merry Christmans Dear YBD'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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