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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0
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304
2010.05.14 (18:53:11)
Ratings: 
 
ARTIST:  Greg Lake 
ALBUM TITLE:  Greg Lake 
YEAR:  1981 
COUNTRY:  U.K. 
GENRE:  Prog Related 
LABEL:  October 
TRACKS:  1. Nuclear Attack (4:27)
2. Love You Too Much (3:55)
3. It Hurts (4:27)
4. Black and Blue (3:56)
5. Retribution Drive (5:03)
6. Long Goodbye (3:55)
7. The Lie (4:44)
8. Someone (4:08)
9. Let Me Love You Once Before You Go (4:16)
10. For Those Who Dare (3:53) 
MUSICIANS:  - Greg Lake / bass, vocals
- Gary Moore / guitar
- Tommy Eyre / keyboards
- Tristram Margetts / bass
- Ted McKenna / drums

Guest musicians
- Clarence Clemmons / saxophone
- Willie Cochrane / piper
- Bill Cuomo / keyboards
- Michael Giles/ drums
- David Hungate / bass
- Jode Leigh / drums
- Steve Lukather / guitar
- Greg Mathieson / keyboards
- David Milner / piper
- Dean Parks / guitar
- Jeff Porcaro / drums
- Snuffy Walden / guitar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GregLake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426번 제 목:Greg Lake의 솔로 앨범 감상 올린이:멋진눈썹(김동영 ) 97/06/27 22:30 읽음: 77 관련자료 없음


? Greg Lake - Greg Lake ?

닐 다이아몬드와 클리프 리처드의 앨범을 사러 아무 생각없이 (전 올드 팝을 아주 사랑함) 용산의 모레코드에 들렸다. 으음..먼저 닐과 클리프 의 앨범을 손에 쥐고 여느 때 처럼 프로그레시브 록 코너를 A부터 뒤적 거리는데 G가 되자 오옷!...평소에는 눈에 안 띄었던 그렉 레이크의 솔 로 앨범의 요염한 자태로 나를 쏘아 보는 것이 아닌가...유독 그렉 레이 크를 좋아했던 나는 앨범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어 닐 다이아몬드와 클 리프 리차드 사이에 그렉 레이크를 끼어 넣고 말았다. 소문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앨범 주인인 그렉말고도 게리 무어(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타리 스트)라는 멋쟁이 사내와 스티브 루카서, 제프 포카로의 화장실 변기 상 표 밴드의 두 아찌들이 쌍수를 들어 나를 환영(?)하고 있었다. 캬하하하 하하하하~ 이렇게 즐거울 수가~ 마치 앨범을 사고서는 특별 선물을 왕창 더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자켓의 디자인에 집착이 심한 나에게 앨범 자 켓은 그저 그랬지만 시디 플레이어에 1번 트랙이 돌아가는 소리는 내 애 간장를 살살태우며(?) 기대속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1.Nuclear Attack (Gary Moore) 게리 아저씨의 신나는 작품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힘있는 트랙인데 게리의 기타가 고막을 시원하게 몰아부친다. 중간에 나오는 키보드 솔로는 애매모호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더욱 더 신나는 분위기로 몰 고간다. 그러나 그렉 레이크의 기존 스타일로 미루어 볼때 이 곡이 그렉 레이크의 앨범에 실리는 건 약간 의외였다. (그러나 의외는 계속 되었다) 명쾌한 록 넘버이다.

2.Love You Too Much (B.Dylan/H.Springs/G.Lake) 도입부가 Asia의 Only Time Will Tell을 연상시켰다. 위의 곡처럼 신나 는 곡으로 해변에서 틀어놓고 있기에 적합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그렉 레이크가 평소 내게 보여주었던 기존의 스타일은 결코 아니었 다.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곡.

3.It Hurts (G.Lake) 이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힘있는 발라드라고 표현 이 되나? 약간 블루스적인 맛도 느껴지고 그렉의 보컬도 이 곡에서 잘 사 는 것 같다. 시원섭섭하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묘사가 가능한 곡.

4.Black & Blue (G.Lake) 그렉의 서정적인 보컬로 시작되는데 약간 간지럽히는 듯한 분위기이다.
클라이맥스에서 Don't you love me~할때는 완전히 팝스타의 노래같았다.
맘에 들지 않는 곡.

5.Retribution Drive (G.Lake/T.Benyon/T.Eyre) 약간 록적인 느낌이 살아있지만 역시 팝 메틀같은 분위기를 촌스럽게 자아 낸다. 그냥 그런 곡.

6.Long Goodbye (T.Eyre/G.Lake/T.Benyon) Camel의 곡에서 's'만 빼면 되는군...곡 제목의 유사성때문일까? 나는 Camel의 분위기를 떠올렸으나 이내 그 조심스런 예상은 여지없이 깨어지며 촌스러운 팝분위기의 록이 신나게 울렸다. 우~~~맘에 정말 안드는 곡이다.

7.The Lie (G.Lake/T.Eyre/T.Benyon) 각각의 곡을 써나가면서 계속 글의 양이 줄어드는데 그건 곡들이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도 흡사해 쓸 말이 특별히 없기 때문이다. 이 곡역시 마찬가지 이다.

8.Someone (T.Eyre/G.Lake/T.Benyon) 요건 약간 귀를 살살 간지르며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데 이 앨범에 서 그래도 약간 특징적인 트랙이다. 중간의 피아노 솔로는 서부 영화를 보면 나오는 허름한 술집의 피아니스트가 치는 것 같고(재즈적인 느낌이 있다) 색소폰도 등장해 더욱 더 그런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특징적이지만 중요한 점은 좋지는 않다.

9.Let me Love You Once Before You Go (Steve Dorff/Molly Ann Leiken) 음악 세계에서 애청되었다는 이 앨범 최고의 인기(?) 트랙이다. 빌보드 차트 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애절하지는 않은 발라드 곡이다. 그만큼 따라 부르기도 쉽다.

10.For Those Who Dare (G.Lake/T.Benyon) 군대의 행진에 써먹는 타악 소리에 시원하게 터져나오는 그렉의 보컬이 무슨 입소식에서나 써먹을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국가같은 분위기도 지니 고 있고....목소리에 이펙트를 걸었다고 해야 하나? (하드웨어적인 걸 잘 몰 라서리....) 그런 느낌의 목소리가 중간에 나오고 오락실 분위기의 키보드도 등장한다...으으..맛없는 비빔밥이다.

킹 크림슨과 EL&P에서 들려주었던 그의 목소리나 곡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세션들이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인물들이 아닌 점이나 작곡에 그렉 레이크말고 도 많은 인물들이 이름을 내밀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이 솔로 데뷔작에서 기 존의 스타일을 파괴하려 했다는 냄새가 난다. 그러나 그의 스타일 파괴는 보통 의 팝을 방불케하는(팝을 평가절하하고자 하는 말이 아니다) 세련된 연주의 무 미건조한 록 음악에서 머물고 말았을 뿐이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나보다....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인물들이 변신에 성공한 걸 본적이 내 기억 에는 없는 듯하다.

..함량미달의 감상문이 다른 감상문과의 차별화 무기이다................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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