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Powered by DNSEver.com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글 수 550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473
2010.05.14 (18:14:00)
Ratings: 
 
ARTIST:  Gravy Train 
ALBUM TITLE:  (A Ballad of) A Peaceful Man 
YEAR:  1971 
COUNTRY:  U.K. 
GENRE:  Heavy Prog 
LABEL:  Vertigo 
TRACKS:  1. Alone in Georgia (4:35)
2. (A Ballad of) A Peaceful Man (7:06)
3. Jule's Delight (6:58)
4. Messenger (5:58)
5. Can anybody hear me (2:59)
6. Old Tin Box (4:45)
7. Won't talk about it (3:00)
8. Home again (3:25) 
MUSICIANS:  - Norman Barrett / lead guitar & lead vocals
- Barry Davenport: drums & percussion
- J.D Hugues / flute, keyboards, saxophone, vocals
- Les Williams / bass & backing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GravyTrain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241번 제 목:[감상] Gravy Train-A Ballad Of A Peaceful Man..
올린이:ntrolls (유신 ) 96/10/19 23:29 읽음:100 관련자료 없음


음.. 제가 엄청난 시험 시간표에 놀란 나머지 며칠간 글을 쓸 엄두를... ^^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걸 보시면 시험 결과는 다들 예상하시리라고 믿습니 다... 엉엉... ^^;)

음.. Gravy Train...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지는 않지만 가끔 걸어놓으면 듣 기 편하고 따사로운 판입니다.. 2집이요.. (1집은 안들어봐서 모르나 스타 일이 좀 다르다고들 함...)

첫곡으로 Alone In Georgia가 흘러나옵니다.. 오케스트레이션이랑이 참 깔 끄막하게 잘 되서 그리 오래된 곡 같지가 않습니다.. 시작부분은 왠 전원일 기라도 시작할것만 같은 분위기지만(! ^^;) 암튼 좀 걸걸한 보컬과 함께 따 스한 오케스트레이션, 플룻 연주가 차분히 곡을 이끌어갑니다..

이어지는 곡은 타이틀인 (A Ballad of) A Peaceful Man.... 앞곡의 오케스 트레이션을 그대로 물려받아 스트링파트가 곡을 연결한 후 플룻이 처음에는 조용하게, 곧 하드락 분위기의 합주와 함께 강력하게 흘러나옵니다.. 다시 보컬이 가세, 강약이 교차하며 곡은 계속되고.. 비슷한 분위기의 오케스트 라, 플룻 연주와 함께 다음 곡인 Jule's Delight로 넘어갑니다. 흠.. 인제 쪼오금 지루해지는 감도 있지만 뭐 그런대로..

여기까지 이들이 오케스트라를 데려다 쓴 곡들이 마무리되고 다음 곡은 Mes senger.. 해설지에는 이태리 그룹 분위기라고 했는데 뭐 그렇게까지는 아니 지만 아기자기한 연주가 초반을 주도합니다.. 역시 플룻이 한몫 하는군요..
.. 초반에 들려온 테마를 가지고 보컬이 시작되고.. 여기서부터는 스트링이 아니라 멜로트론이나 그런거 같군요.. 제쓰로툴 냄새가 좀 나는(실제로 이 들은 툴에 곧잘 비교되곤 합니다.. 플룻땜에..) 플룻과 함께 곡의 후반부는 강렬한 하드락으로 탈바꿈하고 으음.. 기타는 상당한 파워를 보여줍니다...
...... 이정도면 헤드뱅잉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듯도.. ^^;

다음곡은 Can Anybody Hear Me?입니다.. 우핫 신난다.. 초반의 드럼파트는 발 구르기 따악이고 강한 하드락 분위기... 잘 들어보면 베이스 리듬도 아 주 재밌습니다.. 흐르는 듯한 플룻(그러나 강력함)도 매력만점!

역시 신나는 리듬 위에 색스폰이 나오며 시작하는 다음곡은 Old Tin Box...
.. 보컬부분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조금 바뀌지만 왠지 힘이 없는 듯 해서 약간 아쉽습니다.... 조요옹한 부분을 거쳐 리듬악기만 들려오는 데까지 오 면 뭔가가 나올듯 하지만 다시 처음의 색스폰 멜로디로 돌아가며 끝을 냅니 다.. 아쉽네요...

담은 Won't Talk About It... 시작부터 강한 기타리프에 플룻이 실려나옵 니다.. 잉.. 왠 여성백보컬.. 무겁지만 흥겨운 분위기로군요. 솔로부분에 가면 플룻리프(??!?)에 맞춰서 기타가 블루지한 음들을 붓어내고 암튼 신난 다앙... (음.. 이들에게 좀더 강력한 악기와 장비가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 이 듭니다.. 멋졌을텐데...) 곡은 갑자기뚝 끊깁니다..

Home Again이 대미를 장식.. 드럼 위에 플룻멜로디가 약간 음산(?)하세 들 려오고 보컬이 가세.. 조용하게 절제된듯 하면서도 힘을 지닌.. 분위기 있 는 곡이네요.. 플룻 솔로가 멋집니다!

암튼 다들 실력이 괜찮은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의 스타가 플룻이 라는 데는 이의가 없겠지만 베이스도 아주 탄력있게 잘 하고, 기타도 시대 에 걸맞지 않는(??) 파워를 보여주는가 하면 보컬의 표현력도 좋습니다....

뭐 엄청난 명반이라기 보다는 마음편한 수작!!


[광월인, 이동훈, meddle@nuri.net]

시완에서 발매한 희귀 영국 프로그입니다.
사실 아직 1집은 들어보질 않아서 비교 할순 없네요. a ballad 앨범은 전체적으로 하드록보다는 심포닉록에 가깝습니다. 플룻 연주를 듣다 보면 제터루 툴을 연상하게 되지만, 제터루툴 과는 많이 틀립니다. 아마 hard 하면서 symphonic 적인 감각을 잃지 않고 flute, string 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많은 밴드들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들과 비슷한 음악을 한 밴드가... 2066 & then 랑도 비슷하군요.
보컬이 맘에 안들지만 수준이하는 아닙니다.
2번째 곡인 동명 타이틀곡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플룻 좋아하시는분들도 들어보실만 합니다.
저두 최근엔 플룻들어간 음악은 다 좋더군요. :-) 특히 jule's delight 에서의 플룻 독주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거친 보컬과 플룻, 오보에의 부드러움의 대조... 직접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gravy train 은 총 4개의 앨범을 발표했죠?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3, 4집의 베스트 씨디가 발매되었었죠? (요건 확시일... 하나?^^) 어째튼 1, 2집 정도만 좋다고 하더군요.


욕심이 생기게하는 영국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산실인 Vertigo레이블 이 국내에도 소개되어 이젠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현기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Vertigo레이블은 레코 드면에 소용돌이 모양의 원이 그려져 있다. 음악을 듣고 있 는동안 그것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현기증이 날 정 도로, 이 레이블의 소용돌이 마크는 Vertigo를 다른 레이블 과 차별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69년부터 73년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던 브 리티쉬 록계에 많은 뒷받침이 되었던 Vertigo는 단순히 음 악뿐만이 아닌 그 외적인 면에서도 충실을 기했다 그 일익 을 담당했던 것이 앨범 커버였는데, 영국이 자랑하는 디자 이너 Roger Dean, Marcus Keef등이 참가하여 단순히 앨 범 보호의 차원을 넘어선 미적인 가치를 부여하기도 했다. 5년에 걸쳐 대략 89장의 앨범을 발매했던 Vertigo는 다 양한 장르의 음반을 발표하여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에 충분했다. (Vertigo레이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ART ROCK magazine 5호를 참고하기 바람,)

'6360'으로 시작되는 시리즈중 51번을 달고 71년에 발표 된 Gravy Train의 2집 (A Ballad Of) A Peaceful Man 은 당시 발매된 Dr Z, Still Life, Nirvana. Ramases. Patte, Tudor Lodge. Catapilla의 앨범들과 함께 앨범 가치 에 있어서나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나 그 진가를 보여 주었 다. 이들의 초기 활동을 살펴보면, Gravy Train은 69년 3윌 에 맨체스터에서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의 멤버로는 리더인 Norman Barrett (guitars, vocal) Les Williams (bass), J.D.Hughes (flute, keyboards, saxophone), Barry Davenport (drums)의 4인조 구성이었다. 70년 Vertigo에서 데뷔앨범을 발표한 이들의 음악은 블 루스와 재즈에서 영향을 받았고, 초기 Jethro Tull과 유사 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Jethro Tull보다 헤비한 사 운드를 구사했으며, 특히 기타 사운드는 당시의 밴드로서는 두드러진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 이후, 이들은 런던을 중심으로 클럽에서 연주활동을 했다. 그리고, 71년에는 오케스트레이션을 도입해 프로그레 시브록에의 접근을 보여준 "(A Ballad Of) A Peaceful Man"을 발표하고 동시에 Alone In Georgia / Can Anybody Hear Me가 담긴 싱글을 내놓지만 판매는 부진했다. 72년 2월, 급격한 사운드 변화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드 러머 B. Davenport가 탈퇴하고, 후임에 러셀 올드웰, 기타 에 죠지 라이논이 가입하여 5인조 그룹으로 재정비하기에 이른다, 이후 PYE레이블 산하의 Dawn으로 이적하여 72년 3집 "Second Birth"를 공개한다, 이 앨범은 이들의 초기시절부 터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BBC방송국의 프로듀서이자 DJ이고 후에 Dandelion레이블의 설립자로 알려진 Jonathan Peel이 제작을 담당했다, Marquee클럽을 중심 으 로 클럽 활동을 계속해온 이들은 지미 페이지와 미국 연 주공연을 함께 하는등의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74년 Paladin의 키보드 주자인 Peter Selley를 게스트로 영입해 4집인 "Staircase To The Day"를 발매한 뒤 이들은 해산한다, 리더인 Norman Barrett은 78년 Mandalaband 의 2집인 "The Eye Of Wendor"에 게스트로 참가한다. 이들 그룹명의 뜻을 찾아보면 "일하지 않고도 편히 살 수 있는 지위나 수입"을 의미한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앨범 커 버에는 그 의미와는 반대 개념이 느껴지는 검은 손가락 위 에 값지게 놓여진 달걀이 이들 사운드의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J.D. Hughes의 훌륫과 오케스트레이션의 잔잔함으로 시 작되는 첫 곡 'Alone In Georgia는 강한 힘이 느껴지는 N Barrett의 보컬과 그것을 감싸는 서정적이면서 심포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화가 훌륭한 곡으로 지금으로부터 22년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 을 정도로 이들 사운드의 신선함이 돋보인다. 첫 곡의 오케스트레이션이 계속되면서 이어지는 타이틀 곡 (A Ballad Of) A Peaceful Man'은 훌륫에 의해 초반 부의 도입이 진행되다가 N. Barrett의 기타가 점점 분위기 를 고조시켜 나간다. 그리고, 등장하는 곡 'Jule's Delight' 는 여린톤의 보컬, 그리고 그 뒤를 잔잔히 받쳐주는 오케스 트레이션 또한 멜로디의 강약 조절이 뛰어나다. 언제나 상 큼한 인상을 주는 훌륫에 이어 톡톡 튀는 건반과 기타 연주 에 발맞춰 나오는 힘있는 Norman의 보컬이 그 진가를 다 시 한번 보여주고 있으며 중간부분의 연주는 이들 사운드의 깊이에 놀라게 하는 부분으로 요소에 등장하는 각 악기의 사운드가 매우 아름답다. 마치 이태리 그룹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연주로 시작 되는 Tviessenger'역시 앞서 나왔던 곡의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해주면서 진행되다가 강력한 기타 사운드와 거친 숨소 리가 느껴지는 훌륫의 연주로 끝마무리 된다. 이들의 사운드가 Jethro Tull과 비슷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던 곡이 아마도 Can Anybody Hear Me'라고 생각되 어지는데, 야성미가 넘치는 터프한 보컬과 테크니컬한 연주 가 오히려 Jethro Tull보다는 한수 위가 아닐까하는 느낌 이 든다. 섹소폰 연주가 참으로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는 'Old Tin Box'는 사운드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타악기의 원초적인 리듬, 그리고 블루스한 분위기까지 묘사해내고 있 는 이들의 연주력에 입이 벌려지는 곡이다. 예리한 기타 사 운드가 폐부 깊숙히 각인되는 느낌의 Won't Talk About It'는 약간 빠른 박자의 곡으로 불꽃튀는 Norman의 기타 리프위에 코러스등이 어울려 70년대 브리티쉬 록의 원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연주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자는 재미있는 상상이 드 는 마지막 곡 ' '은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멜로 디로서 기본적인 리듬위에 무리없이 진행되는 코드의 곡이 다.

71년에 공개된 이들의 2집은 지금 들어서도 그 가치가 변색되지 않는 매력이 담겨있다. Gravy Train은 후에 등장하는 많든 그룹들에게 British Rock의 훌륭한 모델로써 인식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팀 이었다, 20여년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을 정도의 완벽 한 실력이 이 오리지널 앨범의 가치를 재고시켰다고 생각한 다.

글/이춘식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