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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0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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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502
2010.05.11 (17:49:33)
Ratings: 
 
ARTIST:  The Enid 
ALBUM TITLE:  Six Pieces 
YEAR:  1980 
COUNTRY:  U.K. 
GENRE:  Symphonic Prog 
LABEL:  Pye 
TRACKS:  1. Punch and Judy man (7:10)
2. Once she was (6:43)
3. The ring master (5:44)
4. Sanctus (6:19)
5. Hall of mirrors (4:42)
6. -Intro (1:32) -The Dreamer (7:32)
Bonus track on CD
7. Joined by the heart (16:14)) (Solo record by Steven Stewart) 
MUSICIANS:  - Robert John Godfrey / keyboards
- Stephen Stewart / guitars and bass
- Francis Lickerish / guitars
- Martin Russell / keyboards and bass
- William Gilmour / keyboards
- Robbie Dobson / drums and percussion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Enid 

[김기리다, fensten, 93.11]

아트락을 사랑하시는 팬여러분....오늘따라 왜이리 여러분 들이 반갑게 느껴지는지요......
아트락 관련 앨범들이 국내에서 참패를 거둘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적은 수의 사람들이 매니어이기에 더욱 반갑게 느껴 지는듯 합니다... 인생은 짧지만 이 예술들은 영원할 것을 확신하면서...
오늘은 영국의 클래시컬 ?그룹 The Enid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쩝...소개라고 했지만 사실 이들에 관해 아는것은 전무합니다. 다만 아트락지에 소개된 이들의 데뷰 앨범에 관한 글로 얼핏 이들을 느낄수 있을 뿐입니다. 아트락지의 글을 맛뵈기로 소개해 드리자면...
런던 왕립 음악학교 출신인 Robert John Godfrey가 이끌었 던 낭만파 클래시컬 ?그룹으로 이양반은 69년에 버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었다는군요...
74년에 클래시컬?의 걸작으로 꼽히는 솔로앨범 The fall of hyperion을 발표하고 동년에 The Enid를 결성,데뷰앨범 In the region of summer stars를 발표합니다. 이후의 작 품들을 살펴보면....

Aerie Faerie Nonsence - 77 Touch Me - 79 Six pieces - 79 Sive at Hammersmith Odeon Vol. 1 & 2 - 83 The spell - 84 Fand - 85 1985-1986 - 85 Salome - 86 lovers & Fools - 86

쩝...제가 가지고 있는건 Six pieces 한장 뿐입니다...처음 이 앨범을 접했을때 지루함을 견딜수 없어 잠들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최근 차분한 마음으로 이 앨범을 접 하고 나니 선입견이란게 얼마나 무서운 건가를 느끼게 되더 군요. ?의 힘과 클래식의 기품을 절도있게 표현한 이 앨범 에는 우리귀에 익은 사이몬과 가펑클의'스카보로의 추억'의 멜로디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친근감을 줍니다.
앨범 타이틀이 암시하듯이 6명의 멤버들이 6곡의 소품을 들 려줍니다.
경쾌한 피아노와 플륫이 조화를 이루는 첫곡 Punch and judy man은 이어지는 신서사이저와 드럼이 어우러져 클래식과 ?
의 이상적인 조화를 보여주는군요. 중반부의 낭만적인 합주 도 인상적이고... 다시 후반부에 나타나는 ?적인 사운드가 힘있게 표현됩니다...
두번째 곡은 Once she was로... 조금은 나른하게 만드는 피 아노 연주로 시작하여 아까 말씀드렸던 Scarborough Fair의 멜로디가 나오는 곡입니다. 이어서 플륫 연주가 전설속의 새처럼 신비롭게 지저귀며 아주 편안한 연주를 들려주기 때 문에 잠들기에 아주 좋은 곡입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큰 소리로 연주되기 때문에 졸다가 깨게 됩니다.. 신나게 울리는 팀파니 연주도 좋고 묵직하게 울리는 금관악기 연주도 (사실은 키보드로 연주되지만)
정신을 번쩍들게 합니다...
앞면의 마지막곡 The Ring master는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동화적이고 익살맞은 분위기의 곡으로 제겐 클라투의 재치 있는 곡들이 연상되네요...말발굽을 연상시키는 드럼소리 가 재미있게 들립니다....앞면의 다른 곡들처럼 분위기는 어느새 조용하게 바뀌었다가는 또다시 신나게 연주됩니다.
마지막곡의 분위기덕에 기분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뒷면 으로 넘깁니다...
기쁨의 노래를 의미하는 첫곡 Sanctus는 때론 경건하게, 때론 격정적으로 연주되어 낭만적이란게 뭔지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되네요...역시 격정적인 부분에는 금관악기 가 어울리는군요...
이어지는 Hall of mirros는 매우 독특한 분위기의 곡입니 다. 신비로운 키보드의 연주가 분위기를 주도해 나갑니다.
마치 묘기대행진에서 봤던 톱연주를 듣는거 같군요...
마지막곡 The Dreamer는 꿈이라기 보다는 악몽을 표현한 듯 합니다. 무시무시한 징(?)소리와 괴기한 키보드 연주가 분위기를 험악하게 하는군요. 이어 음산하게 부는 바람에 울리는 듯한 작은 종소리... 고통스런 신음소리...
괴롭던 악몽은 어느새 달콤하게 변해서 무슨 꿈인지는 기 하지 못하지만 깨고나선 아쉬운 그런 꿈처럼 험악해진 분 위기를 달래줍니다.
이 앨범의 재킷소개를 좀 드리자면요... 안드로메다 성운 처럼 보이는 것이 희미하게 있고 수많은 별들이 빛나고 그중에서 지구가 가장 크고 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쩝...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이 중심으로 그려져있고 우리나 라는 안그려진거 같군요... 아래쪽에는 체스판이 있고 왕 과 여왕과 기사들 대신 멤버들의 얼굴이 그려진 말(체스 둘때 쓰는 것들을 말이라고 하나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86년도 편집더블앨범인 Lovers & Fools가 백판 으로 나왔었죠...이들의 다른 앨범들이 정식 라이선스로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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