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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55
마음풍경
추천 수 : 49 / 0
조회 수 : 16252
2003.08.21 (15:51:05)
ARTIST:  Opus Avantra 
COUNTRY:  Italy 
GENRE:  RIO/Avant-Prog 
ALBUM:  Introspezione - Donella Del Monaco(1974) - Trident
Lord Cromwell(1975) - BTF/Trident
Strata(1989) - Artis
Lyrics(1995) - Artis 
MEMBER:  - Donella Del Monaco / vocals
- Alfredo Tisocco / keyboards, tastiere
- Luciano Tavella / flute
- Enrico Professione / violin
- Pieregidio Spiller / violin
- Riccardo Perraro / cello
- Pierdino Tisato / drums
- Tony Esposito / percussion, strumenti, effetti
- Renato Zanella / Fender guitar
- Paulo Siani / percussion, drums 
원본출처:   

Opus_introspezione.jpg


이태리 최고의 관광도시 베네치아… 수많은 수로들과 좁은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는 독특한 도시… 그 곳은 늘 관관객들로 들끓고 있었지만 나는 관관객의 자격으로서 이 곳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는 교회와 광장보다는 레코드 한장이 전시되어 있는 레코드가게가 더욱 가보고 싶었던 것은 나의 악취미와 직업의식 때문이었다. 이 곳에 도착한 이후로 나는 레코드가게를 좀처럼 구경할 수가 없었다. 관광객을 위한 수백개의 조그만 상점들과 음식점들만이 보일 뿐이었다. 친구의 비서가 교회를 관람시켜 주었을때도 나는 전혀 관심밖이었다.
성 마르코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베네치아의 콩코드호텔에서 11시까지 늦잠을 자고 있던 나에게 전화를 걸어온 친구는 마리오였다. 그는 그날의 스케줄을 나에게 말해 주었다. 그날의 스케줄중에서 나에게 가장 흥미를 끌었던 것은 바로 Opus Avantra의 Donella Del Monaco의 초대였다. 그녀는 두채의 커다란 집을 갖고 있는데, 그 하나가 바로 베네치아에 자리하고 있었고, 그녀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 한국인의 방문을 흥쾌히 허락한 것이었다.
1년에 몇 차례 찾아 온다는 그녀의 베네치아 집은 집이라기 보다 하나의 성이었다. 커다란 대문을 통과하고 마치 성곽의 계단을 오르 듯 층계를 올라 거실에 들어 섰을 때, 매우 차가운 방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한기는 그녀가 이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잠시 들렸다가 가는 곳임을 입증해 주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웃집 아줌마와 같은 따뜻하고 친근감이 넘치는 모습이 그녀에게 느낄 수 있는 첫인상이었다. 그녀는 마리오와 나를 가볍게 포옹한 후 소파에 앉으라고 권유하고 조그만 커피잔을 가져다 주었다. 마리오는 인터뷰용으로 소형 녹음기까지 준비해 왔꼬, 우리들의 대화를 담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우리들(마리오와 나 그리고 Donella Del Monaco와 그녀의 동업자이며 철학가인 Giorgio Bisotto)의 대화속에서 Opus Avantra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네사람 모두 Opus Avantra의 역사에 대해선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오는 이미 이태리 음악지에 일본음악지 Marquee에 Opus Avantra의 기사를 기고한 바 있었고 필자역시 그들 역사에 대해서는 마리오의 글을 통해서, 그리고 이태리 신문과 잡지에 실렸던 기사와 일본 잡지등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다. Donella Del Monaco는 한국에서 날아온 가냘픈 청년이 자신에 대하여, 자신의 음악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한듯, 서로 알고 있는 부분이 거론될때마다 크게 흥분하는 것 같았다. 주로 우리들은 Opus Avnatra가 발표했던 앨범에 대한 Criticism과 앞으로 Opus Avantra의 활동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질문을 던졌다. 약 두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인터뷰속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그 내용들을 여기에 요약하여 적어본다.
이상하게도 그들의 걸작이라 일컫는 데뷰작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꺼내려고하지 않았다. 누군가 그 작품에 대해서 거론했다면 한결같이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실험작!”이었다고 말햇을 것이다. 우리들의 대화는 두번째 앨범 [Lord Cromwell Plays Suite For Seven Vices]와 오랫동안 미발표 작품으로 알려져 왔던 [Strata], Donella Del Monaco의 솔로작 그리고 인터뷰당시 그녀가 준비하고 있었던 새로운 작품에 집약되었다.
(인터뷰 일자 1992년 1월 27일 이태리 1월 26일)


성시완 : 나는 개인적으로 [Lord Cromwell Plays Suite For Seven Vioes]에 수록된 첫 곡[Flowers on Pride]를 무척 좋아한다. 이 곡은Opus Avantra의 곡들중 방송하기에 가장 적합한유일한 곡이라서 주로 이 곡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했었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곡이고 청취자들로부터 리퀘스트도 많이 받았다. 그 곡을 듣고 있으면 고대 그리이스 시대를 그린 영화속에 등장하는 운문시가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익숙한 하이든, 브람스의 선율도 더욱 친근감을 주는것같다. 영어가사와 더불어 데뷰작에 비해서 두번째 앨범은 상당히 실험성이 누그러져 있고 상업적성향도 엿보이는 것같은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Donella Del Monaco : 나 역시 제일 아끼는 곡이 바로 <Flowers on Pride>이다 그러나 앨범에수록된 [Flowers on Pride]의 여성보컬은 나의 목소리가 아니다. [Lord CromwelI]은 데뷰작에 비해서 실험성이 축소되긴 했지만 상업적인 작품은 결코 아니었다.
Mario : Donella Del Monaco의 보컬은 싱글[Flowers on Pride]에 담겨져 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앨범에 수록된 것보다 싱글이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이 싱글은 현재 이태리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싱글중의 하나이다.
성시완 : 나는 얼마전에 발표된 Opus Avantra의 뒤늦은 세번째 앨범 [Strata]를 듣고 솔직히 커다란 실망감을 느꼈다. 이전의 작품들에서 들려주었던 Opus Avantra의 독특함이 결여되어 있고 너무실험성만을 추구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일본인들은 그 앨범에 대해 데뷰작과 두번째작 사이에 존재하는 걸작인 것처럼 설명을 해놓았는데 데뷰작과 두번째작에 매료되었던 Opus Avantra의 팬들에게는 세번째작 [Strata]는 실패작이 아닐까...?
Donella Del Monaco : 나도 당신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들에게 세번째 앨범은 확실히 실패작아며 실험성에 너무 치우친 작품이었다. (그녀는 잠시 일어서서 자신의 새로운 작품을 담은카세트 테이프와 워크맨을 들고 되돌아 와서 앉았다.) 이 음악을 들어보기 바란다. 나의 새로운 작품이며, 곧 출반될 작품이다! (해드폰을 통해서 첼로연주를 기반으로 그녀의 보컬이 흘러 나왔다. Opus Avantra의 새로운 앨범, 네번째 앨범에 수록될 이 작품은 너무나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옛 Opus Avantra의 흔적은 결코 찾아볼 수 없었다.)
성시완 : 당신의 솔로 앨범 [Schonberg Kabarett]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텐션이 결여된 정말의외의 작품이었으며, 우리들 보다는 클래식 우월주의자들에게 어울리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데
Donella Del Monaco : 나의 솔로앨범은 나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결코 아니었다. 레코드회사측이 더 커다란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나는 그들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드렸을 뿐이다. 나의 솔로 앨범은 Opus Avantra의 연장선에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음악층을 겨냥한, 레코드 회사측의 의도대로 제작된 앨범이었다. (중략)
나는 늦잠을 잔 탓에 아침과 점심을 걸른 상황이었으나 그녀와의 만남 때문에 시장끼를 잊고 있었다 곧 Donella Del Monaco와 Giorgio Bisotto는 그들이 잘가는 음식점으로 마리오와 나를 안내했다. 그 곳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스파게티집으로 내부구조가 우리나라 라면집과 다를 바 없는 초라하고 외진 곳이었다. 그 곳에서 Donella Del Monaco는 베네치아 특유의 방언으로 주인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태리인들 조차 그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그 곳에서 Giorgio Bisotto의 음악철학 강의가 식사를 하는 동안 벌어졌고, 그들이 진정으로 한국이라는 땅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한국땅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고 할지라도, 과연 우리 한국인들이 얼마나 그들을 찾을까? 라는 걱정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어느날, 몇몇의 관객을 위해서도 그들은 이땅에서 연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몇몇의 관객중에 나와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함께 자리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전위와 전통을 지녔던 Opus Avantra…
글 : MARIO PANCIERA (이 글은 이태리 음악지 RARO! 1989년 1/2월호에 실린 기사를 번역한 것 임)"우리의 음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 필요에 의해 발생되었고, 오늘날의 음악세계에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의 음악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다양한 영역으로 세분되어 있고, 사회 -문화적 계급성향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이러한 말들과 함께 알프레도 티소꼬 (Alfredo Tisocco : 작곡가, 피아니스트), 조르지오 비소또(Giugio Bisotto : 예술철학가), 그리고 도넬라 델모나코 (Donella Del Monaoo : 여성보컬 )는 1900년대에 발생한 역사적 '전위'의 우수한 전통위에 미래주의, 다다이즘, 그리고 초현실주의라는 것들을 내걸고 등장했다. 오퍼스 아반트라가 음악적 목적으로 내세운 것은 서로 통하지 않는 수없이 많은 종류의 음악들을 각각 밀폐시켜 버리는 "구분"에 대한 반항이다. 동시대의 클래식과 심포니 록과 전위 오페라, 팝 재즈등은 영원히 폐쇄적인 것처럼 보이고, 서로 통하지 않으며 구조적으로 화합하지 못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Opus Avantra의 계획은 과거와 현재, 전위와 전통, 꿈과 현실의 복합적 만화경에 있어 음악에 충분한 표현자유를 되돌려 주자는 것이다. 이것은 공간과시간을 초월한다 .여기에 그들의 이론이 존재한다. Opus Avantra의 음악적 사상이 지금까지 발표된 두개의 찬란한 앨범에 실질적으로 실현되어 있다. [자기반성](74년작), 그리고 75년의 [Lord Cromwell Plays Suite For Seven vices]와 그리고 취입은 했지만 발매하지 않은 세번째 앨범 [스트라따], 그리고 알프레도 티소꼬의 솔로앨범 [카타르시스]가 그동안화제가 되어 왔다. Opus Avantra 라는 그룹 (실질적으로 앙상블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은 1972년에 조르지오 비소또와 도넬라 델 모나코의 생각으로 탄생한다. 제작자 레나또 마레뇨의 도움으로 제한된 연금술을 오선지위에 번역하여 옮기는 적당한 요노가 알프레도 티소꼬에 의해 주어졌다. 1971년, 베네치아의 음악학교를 졸업한 티소꼬는 연주적행위에서 탈피, 작가적 행위로 그의 진로를 바꾸었다. 그는 특히 Satie과 Debussy에 심취되었다. 그는 연주가이기보다는 작곡가였으며, 적어도그의 50개의 작품은 1971-1972년 사이에 작곡되었고, 그의 다양한 악보들은 음악 출판물로써 간행되었다. 이 작품들은 알프레토 티소꼬 (또는 쟌알프레도) 또는 가명 레보가스(Rebogas)라는 이름으로 서명되어 있다. 실황 연주에서 그의 작품들은 베네치아 지역 그룹들에 의해 자주 이용되는 악보들로서 광범위한차원의 일편을 보여주고 있고, "Pavone"(자기성찰에 의한)처럼 이태리 민요(깐쪼네)의 정맥위에 흐르고 있다. 만약 Opus Avantra 작품의 열렬한 수집가라면 아직도 베네치아 지방에서 그러한 악보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 아직도12개의 원본 묶음이 있다.그외에도 티소꼬는 71-73년 사이에 CentleGiant, Strawbs등 몇몇 유명한 영국그룹들의 가사들을 이태리어로 옮겨쓰는 작업을 했다. 영어를 이탈리아어로 변환시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작인이지만 그는 그의 규칙대로 가사를 완벽하게 옮길 수 있었다. 특히, Gentle Giant를 위한 작업에서 "유리집"이라는 곡에서는 '진보적' 특성의 표현형태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 주었다. 71-72 년의 기 간에 도넬라 (그 유명 한 오페라 가수 Mario Del Monaco의 조카)는 베네치아 민속음악에 대해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그녀에게는 그중 두곡에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작은 배로부터의 12개 민요 (칸쪼네)"와 "베네치아의 축제"이다). 조르지오 비소또는 그의 음악을 통해 전위와 미래음악을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했고, 시노폴리 성향의 음악가들과 공부하였다. 비소또의 접근은 다소 기술적이었지, 학술적이지는 않았다 : 그의 음악은 전위예술 그 자체였다. 즉, John Cage나 또는 Brian Eno와 비교할만 하다. 비소또는 Opus Avantra의 연출자로서 나서면서 견고한 그의 이론적 바탕들을 제시하였다. 오퍼스 아반트라는 무엇보다도 "예술과 국민대중 사이의 불가피한 관계의 회복"을 시도한다. 동시대(현대)클래식으로부터 단절된 관계... "현대 클래식은 그들 사이의 대조에 있어서 두가지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둘 다 불모지이다. 한편, 실습실용 음악이 있다. 이것은 수학공식의 적용으로 생겨난 것으로 차갑고 추상적이고 권위적이지만 전달력이 없다(그로 인해 예술의 근본적인 분배에 기여하지 못했다.)그 반대로, 다른 한편으로 발생되는 사건의 음악이 있다. 이 음악은 이론화 되는 순간에 발전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제 개선의 책임을 끝내고 필수적으로 취지의 근본적 결핍을 내세운다."이 두 제안 모두 이들의 대중성을 잃었다." 라고 조르지오 비소또는 말한다. 그리고 "예술작품을 즐기는 사람과의 만남이 융화를 잃었다... 최근 분석에 있어서 그 시대의 사회에 살고있는 개인의 전체적 표현과 보편적 교류에 추진력을 잃었다"라고 도넬라가 말한다 . 그렇게 전위는 한편으로는 전통으로부터 생겨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추진력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다. 모든 경험은 요술적인 만화경에 용해되고, 그곳에서는 그 누구도 Cage, 또는Chopin, Bach 또는 Satie, Schonberg나 Stockhausen, 그리고 민요나 Progressive Rock에 대해 더이상 얘기하지 않는다. 시간적인 한계는 마침내 극복되었다. 공간적인 한계도 아랍-아프리카 요소로 결합된 서구의 음계(전통적, 12음제)의 현대적 사용, 그리고 동양음계의 사용을 통해 정복되었다. 음계 작곡의 이론적 중요성 이면에는 대중적, 그러나 보편적 메세지의 개념이 명백하게 남아있다. 여기에는 역시 전기도 통신 수단이 되었고, 거친 Rock 역시 그의 고귀함의 특성을 보여준다 .새로운 앙상블 오퍼스 아반트라는 Numerp Uno와 EMI로 부터 두번의 거절을 당한후 두번의 시도 끝에 Trident레코드와 레코드 계약을 체결한다. 첫번째 앨범의 녹음은 74년초 한달만에 이루어졌다. 드럼에 토니 에스포시토가 참여하였고, 보컬에는 도넬라, 건반과 오레스트라 지휘에는 티소코, 예술지도에 비소또, 미레노 터사토는 효과음향, 플룻에 루치아노 타렐라, 바이올린에는 엔리코 프로떼시오네와 피에레지디오 스필러, 첼로에는 리까르도 페라로, 드럼에 피에르디노 터사또가 참여했다. 앨범의 제목은[자기성찰], [자기반성]으로 움베르토 텔레스코의 멋진 사진을 훼손시키지 않기위해 표지에는 제목을 달지 않았다. 레나또 마레뇨의 제작은 절제 되어있고 근본적으로 성실했다. 레코드 기획의 구조는 소위 '철학개념'을 중시한 앨범 ; 현재와 과거, 꿈과 기억들, 부조화와 조화의 계속되는 혼란속에서 자기 자신의 인식과 명료성에 이르기까지, 인간존재의 정신적 갈등에 근거하고 있다.언어-보컬은 실질적으로 전설적 실험에 의해그의 복합적 표현능력을 설명한다. 도입부분에서 행하는 조르지오 비소또의 전자음악(8분, 음반에는 2분으로 단축)이후, 샹송과 영창곡(단조로운 노래), '작가의 칸쪼네', Progressive Rock 그리고 Classic이 이어진다. 이러한 접목은 저속하지 않고 오히려 굉장한 극적 효과를 가져온다. 오퍼스 아반트라의 첫번째 공연은 1974년 5월20일 로마의 예술극장 근처에서 개최되었다. 이후의 공연은 만원사례였다. 공연에서 들려준 솔로독주 <ll Pavorte>와 <Ah! Douleur>는 앨범에서 발췌된 작품이었다. 그러나 트리덴트(Trident) 레코드사의 경계적 위기는 오퍼스 아반트라로 하여금다른 레코드사를 찾도록 하였다. 그들은 결국 조그만 레코드사 Suono Reoords로 거처를 옮기게된다. 두번째 앨범 [Lord Cromwell...]은 건반의 표현능력에 집중되었다. 목소리가 있지만 일반적으로합창의 형식으로만 전개된다. 그 결과는 작곡의높은 고귀성을 단편적으로 내세운 새롭고도 굉장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대학교에서 건축학 마지막 과정을 밟던 도넬라는 앨범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서 조언자의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데뷰앨범에 참가했던 토니 에스포시토(타악기)와 삐에르디노 티사토(드럼)는 그룹을 떠났고 파올로시아니(드럼)과 첫번째 앨범에서 배제되었던 Eledric Guitar파트에 레나토 자넬라가 참가했다.그들의 "철학게념"구조는 8번째 자서전적 惡,나의 惡 그리고 주요 惡의 분석으로 전개된다.가장 흥미를 돋우는 연주는 동시대 선상에 놓여있지 않은 [Flowers on Pride(긍지의 꽃들)]이라는 詩歌이다. 합창부분의 목소리 파트의 자리에 도넬라의 독주부분이 있다. 뒷 부분 역시 아주 훌륭하다. 앨범속에 발표되지 않은 <Alemanela>와<Lord Cromwell>은 아주 긍정적인 평판을 얻었지만, 결코 상업 적이지는 못했다. 74년 공연으로부터 비롯된 Opus Avantra의 무대 연극은 75년에 이르러 새로운 표현력의 세계로 성장하게 된다. 알프레도 티소꼬와 안무가 프란카 델라 리베라의 만남으로 오퍼스 아반트라에게 "자유로운 춤을 구사하는 이태리 그룹"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때, 티소꼬는 춤에 영혼을 불어넣어주는 새로운 작곡정신으로 작곡을 시도한다. 그리하여 앨범 [카타르시스]가 완성된다. 이 앨범은 [Lord Cromwell]과 같은 형식으로 작곡되었고, "보충음정"으로 분리할 수는 없었다. 음색, 12음 조직, 복합리듬에 있어서도 깊고 넓은 암시가 담겨 있는 프레스코화법에 놓인다. 1년동안 연극에 몰두한 포넬라와 전위음악에 몰두했던 티소꼬는 1977년 세번째 앨범을 위한 새로운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서 도넬라는 티소코의 원본들을 그녀의 목소리로 실현시켰고 제목은 [스타라타 (Soata)]로 이것은 인간두뇌의 다양한 형상에 대한 음악적 표현을 뜻한다. 그들의 새번째 레코드사가 되어 주었던 Cramps레코드사는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 뒤따랐다. [스트라타]는 여러번 음악 기사로 기재되었고 일련의 실황연주도 이루어졌지만 발매되지 않았다. 그속에는 <Reobase>를 비롯 피아노를 위한 <Ictus>, 완전한 앙상블에 의해연주된 <RE.M>, 플륫과 현악기를 위한 <Fase Dello Specchio(거물의 상)>과 <TICS>등은 기억할만한 작품들이다. <Ritmo(알파리듬)>, <Area41 (41지역)>, 그리고 <Finale(끝)>등은 도넬라의 목소리에 의해 주도된다. 날아가는 듯한 기분으로 표현된 <Flying>과 두개의 플륫과 전자악기로서 표현된 <La Caduta(낙하)>도 담겨있다.오퍼스 아반트라는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다. 도넬라, 비소또, 그리고 티소코는 지금까지 복합적인 계획들을 실현시켜 왔는데..."어느 누구도 조국에 선각자가 아니다... 불행하게도...앨범에 담긴OPUS AVANTRA의 음악철학OPUS AVANTRA <Donella del Monaco> 우리의 음악적인 앙상블은 음악을 혼합하는 차원을 넘는 어떠한 음악적 요구에서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이러한 필요속에 현재의 음악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 음악세계는 응통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사회-문화적 층의 형성에 긴밀한 관계를 지니는 것들 사이에서 여러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원주의는 개별적인 분야들을 세분화 시키고, 우리들이 잘고 있는 현실세계를 좌절하게 만드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지 않고 점점 더 빠져드는 상황을 야기시키고, 그것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시대상황의 역사적인 기원적 가치를 따지지 않고, 우리는 커다란 두개의 분야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상업성은 Rock-Pop형식의 가치를 떨어지게 하며 또한 다양화 시킨다. 전위적인 경향을 갖는 다양한 작품들, 공연과 무대를 위한 음악들은 낙담하게 만드는 집착에서부터 출발한다. 철저히 실험주의적인 자세는 종종 편법주의에 의해서 해결되기도 한다. 어떤 동시대의 음악의 가치를 부인하지 않고 (그러나 오히려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몇몇 그룹의 이러한 실험주의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과거에 이러한 경험이 없는 그룹은 없었다). 우리의 의도는 대중과 예술사이에 근본적이고 불가피한 관계의 본질적인 회복에 있는 것이다.

OPUS AVANTRA [Lord Cromwell]
Nota introduttiva (도입부분)
사건, 상황, 개념을 음악적으로 묘사하려는 생각은 그것들의 정확한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음악을 보다 더 명확하게하는 기능이나 개념의 확대는 요컨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보다 더 정확히 그렇게 인식 되어진 음악은 'musica a programma (프로그램으로부터의 음악)'라고 정의를 내리게 된다. 물론 음악의 기술적인 특성은 조곡자체에 있는 모든 싱글곡의 형식적인 개념 안에서 '조곡'이라는 연결된 개념아래에서 시대와 함께 변천한다. [Suite For Seven Vices(7가지 악습에 대한 조곡.)], 이 작품에서 나는 할 수 있는 한 가장 자유로운 방법으로 즉, 나의 정신속에서 내 안에 들어있는 악습을 음악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시도하려 했다. 그리고 여기에 전념하고 싶었다.첫곡 <Flowers on Pride(Superbia)>는 Haydn의(St Antonio)합창의 테마에서 발췌한 부분(솔로부분)으로 시작한다. 이는 이미 Brahams에 의해 다시 개작되었던 것으로 이번에는 분명한 위치에 악상을 배치해 두었고, 그 속에 플룻과 키보드 그리고 합창을 삽입하기 위하여, 더 많은 공간을 할애하기 위하여, 리듬과 조화에 맞는 작품이 되도록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연주가 상대적으로 확장되어 진행되고, 데마에 대위법을 적용함으로써 (오만)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표현을 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건반위주의 작품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Avarice (Avarzia=물욕)]는 최후의 개념에 대한 실마리로써 처음 부분의 테마에 관계된 부분에서 독창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작은 단편에서 축소된 가사의 계속적인 연구와 Poliritmica(다양한 리듬)으로 결정 지워지는 형태로부터 동시에시도된 간결한 음향이 담겨있다. 다양한 리듬은 피속적이고 갑작스러운 변화와 리듬의 세분화로부터 비롯된다. 곡의 중간부분에서 Chopin을 강하게 연상시키는 전주곡의 형태가 작곡되어 있다. 마지막 부분은 집요한 방법에 의해서 처음 부분의형해로 다시 돌아간다. Steinway 피아노위에 신세사이저의 음향을 첨가시킨다. 모든 것은 현대 수전노들의 광신적이고 불안정한 위치를 상기시키게 한다. <Lust(Lussuria 육욕)>는 가사에 있어서 가장 간결한 효율을 위하여 오페라안에서 주제의 위치를 배열한 노래이다. <IRA(분노)>에서는 이 노래를 작곡하게 했던 요소들의 풍부함과 효과를 찾을 수있고, 가장 훌륭한 연주부분도 담겨있다. 어떤 비극적인 상황을 그리면서 다양한 리듬으로 전개되는 앞 부분의 테마는 보컬과 올겐이 중심이 되면서보다 더 넓은 공간을 형성하면서 계속적으로 진행된다. "I Fumi dell'ira(분노의 망상)"후에 "Quietedopo la tempesta(폭풍우가 지나간후의 고요함)"이 찾아든다. 아무튼 이 곡에 담긴 모든 요소들은 보다 더 비극적이고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또한 세련된 구성으로 이루어진 음색들을 갖는다.<Gluueny>는 6/8박자와 함께 매우 간결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지니고 있으면서 정반대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는 부분들과 고전적인 조화의 규칙도 지키고 있다. 별천지의 목소리들을 삽입하고 만족스러운 멜로디와 감미로운 감각으로 이끌어나간다. Envy(INvidia 시기, 질투)는 다양한 리듬과 더불어 3개의 악기 즉 건반, 타악기, 기타로서 "시기하는 정신 상태"를 표현, 계속적인 추이(흐름)으로써 이끌어 간다. 이 부분은 한번도 만족함을 얻지 못한 인간의 심리 즉, 다른 사람들의 모
든 것을 원하는 상태를 표현한다. 왜냐하면 자기자신이 얻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Accidia(태만)는 십음계의 화음위에서 만들어진 멜로디이다. 독창적인 가치를 두고 그 위에서 자유롭게 확장되어 가는 부분이지만 결정적으로 리듬이 결여되어있다. 이 부분은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혼동하지 않는, 태만스럽지 않은 한 인간의 생각을 다루고 있다. <My Vice(mio vzio 나의 악습)>는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 "삶과 죽음 사이의 투쟁", 단순한 것이지만 꼭 필요한 "영원한 토론"을 표현하고자 한다. 여기에서도 Clavicembalo와 신세사이저, 이렇게 두개의 악기가 나타내고자 하는 표현방식을 발견하게 된다. 또 여기서는 우리들의삶은 과대 평가되어서도 안되며 그 해결책도 없다라는 것을 표현한다. Clavicembalo-고전악기와 신세사이저-현대악기과 융합되는 상황에서, 그연주 공간을 정확하게 분리하기는 불가능 하다. 어디서부터 악이 시작되고 끝나는지, 어느 부분에서 아름다움과 추함을 나타내고 있는지 그 경계를 구별 짓기가 싶지 않다. Vivere(삶)은 어디서 끝나고 Morire(죽음)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를 구별할 수 없다. 즉 우리들의 시각은 대립형태를 이루며, 이것은 삶과 예술과 사랑의 매력을 상징한다.
이 작품으로 Opus Avantra라는 우리들의 앙상블은 Alfred Tisocco에게 다양한 리듬과 음색들에대한 전체적인 연구를 맏기고 전념하기를 원했다. 또한 우리들의 연구는 Donella del Monaco(OpusAvantra의 데뷰작에서 부터)의 보컬에 대한 연구로부터 시작하여 건반 연주로 그 비중을 자연스럽게 옮겨 가면서 연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다. 악습들은 조곡의 형식적인 개념의 발전과 무엇보다도 관계가 깊은 동기들에 대한 구실을 만든다. 왜 영어로 표현했는지?... 이러한 질문에 대한대답은 간단하다. Opus Avantra의 음악에 아메리카풍의 코러스를 보충하고, 음악적인 표현에 있어 가사의 가장 용이한 순응성을 영어로서 극복하려했던 것이다.

OPUS AVANTRA [Strata]
[Canto Alla Notte(밤의노래)]는 불어로 <CantoInoompiuto(미완성의 노래)>는 영어로, <Canto Aun dio Nasoosto(은밀한 신의 노래)>는 라틴어로써 불리워진다.
새벽이 먼저 열리고 하늘과 땅이 나타난다. 부드럽고 괴로운 마음에는 슬픔이 있다. 한숨이 타오르고 따뜻한 눈, 얼굴, 구름, 영흔... 기다림이 끝나고 하늘과 땅이 나타난다. 맑은 얼굴에서 어둠이 사라진다. 저 멀리에 날개를 가진 말이 도착하고 나는 그 말을 올라타고 날아오른다. 나는 다시 태어난다. 마음은 보석이 되고 하늘과 땅이 나타난다. 살아있는 연인을 향해 나의 칼이 빛난다. 피로 물들여진 곳이 만발하고 삶과 죽음이 나타난다. 과거의 행동, 새로운 사랑이 나타날 것이다...<Canto Prima dell'alba(새벽이 오기전의 노래)>의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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