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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
마음풍경
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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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Clannad |
ALBUM TITLE: | Clannad |
YEAR: | 1973 |
COUNTRY: | Ireland |
GENRE: | Celtic Folk |
LABEL: | Philips |
TRACKS: | 1. Níl Sé Ina La 2. Thíos Chois Na Trá Domh 3. Brian Boru's March 4. Siobhán Ní Dhuibhir 5. An Mhaighdean Mhara 6. Liza 7. An tOileán Úr 8. Mrs. McDermott 9. The Pretty Maid 10. An Pháirc 11. Harvest Home 12. Morning Dew |
MUSICIANS: | Ciaran Brennan - Bass, Guitar, Keyboards, Vocals Maire Brenna - Harp, Vocals Paul Brenna - Flute, Guitar, Percussion, Vocals Noel Duggan - Guitar, Mandolin, Vocals John Wadham - Drums |
원본출처: |
Clannad – Clannad
아일랜드 Folk그룹 Clannad… 1986년 U2의 Bono가 그들의 10번째 앨범 “Macalla”에 참여, 더욱 알려지게된 데뷔작인 본작을 비롯하여 초창기 작품들에게 더욱 정이 끌린다. 그 이유는 무명시절에 쌓아온 그들의 음악적 열정과 순수함이 때묻지 않은 초창기 작품들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 결성, 같은해에 개최된 Slogadh음악 경연대회와 Letterkenny Folk Festival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아일랜드 TV와 Radio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Clannad… 그러나 그들은 뒤늦게 1973년 여름, 본작으로 레코드 데뷔를 하게된다. Maire Brennan이라는 여성의 “시골향”풍기는 상큼한 보컬도 좋지만 남미 민속음악을 생각하게 하는 강렬한 Flute연주와 맑은 Harp, Mandola소리도 매우 이채롭다. 그녀의 남편 Paul이 뿜어내는 입김이 Ian Mandola의 거칠은 숨결이 만들어내는 Fulte소리처럼 맹렬하다. 이들의 음악을 듣게되면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방랑끼가 되살아난다. 술마시는 유목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곡 때문일까? 바닷소리를 담은 두 번째 곡 때문일까? 아랍 음악처럼, 남미음악처럼 들리기도 하는 첫곡은 매번 되풀이하여 듣게되는 Best Track이다. 본 앨범에서 가장 긴 곡이지만 가장 짧게 느껴지는 곡이다. 어깨를 들썩거리다보면 바늘은 어느새 두 번째 홈으로 치닺는다. 미대륙에 도착한 아일랜드 이주민들의 고향을 그리는, 망향을 노래한 뒷면의 첫곡도 좋고 그 다음곡도 좋고, 좋고... 좋고, 좋지만 어느새 판은 뒤집어지고, 바늘은 앞면의 첫 곡에 되돌아가 있다.
(성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