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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48
웹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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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2920
2012.11.20 (14:52:28)
ARTIST:  Supersister 
COUNTRY:  Netherlands 
GENRE:  Canterbury Scene 
ALBUM:  (1970) Present From Nancy
(1971) To the Highe$t Bidder
(1972) Pudding en Gisteren
(1973) Iskander
(1974) Spiral staircase 
MEMBER:  Robert Jan Stips (vocals, keyboard)
Sacha van Geest (flute, 1968-73, 2000-01)
Marco Vrolijk (drums, 1968-73, 2000-01)
Ron van Eck (bass)
Herman van Boeijen (drums, 1973-74)
Charlie Mariano (alto saxophone, soprano saxophone, flute, nagaswaram, 1973-74)
Elton Dean (saxophone, 1974) 
원본출처:  Marquee's Encyclopedia of European-Rock 1966~1987 

supersister-resize.jpg 수퍼 시스터의 리더 로버트 얀 스팁스는 1950년 하그(네델란드의 행정 중심지로 왕궁, 관청의 대부분이 위치하고 있다)에서 태어났다. 본토의 하그 콘서버리토리에서 클래식을 공부하던중 골든 이어링을 들으며 록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학우 3인과 록밴드를 결성, 활동을 계속, 마침내 수퍼 시스터로 싱글 <She Was Naked>를 발매하기에 이르렀다. 아쉽게도 이 싱글은 그다지 화제에 오르지 못했으나, 이어서 발표된 첫 번째 앨범 <Present From Nancy>는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다. 재킷의 내측(오리지널은 겹재킷임)뤼는 완벽하지 못하고, 독창적이지도 않다. 우리가 당신이라면 이런 음반은 사지 않을 거이다라고 스팁스는 짓궂게 써놓고 있는데, 실제로는 70년대 작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확실히 Robert Jan Stips(key, vo, vibe), Ron Van Eck(bs), Sacha Van Geest(fl, vo), Marco Vrolijk(ds, per, vo)4인에 의한 사운드는 에그, 소프트 머신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작품 전체로서의 인상은 그들의 독창성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 70년이라는 제작연도를 고려해볼 때 네델란드는 물론 영국을 포함한 다른 유럽 제국을 넘겨다보더라도 본 앨범을 능가하는 작품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 본작품은 미국에도 발매되어 본국에서의 재발매를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20000매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첫 번째앨범 발표후 그들은 Kranlingen의 페스티발(네델란드에서 열린 야외 페스티발로서는 가장 성공을 거둔행사)에 핑크 플로이드, 제퍼슨 에어플레인, 산타나 등과 함께 참가하였다. 영 미국의 대스타와 교제하면서 그들도 훌륭하 스테이지를 전개하여 네델란드의 밴드 가운데에서도 가장 호평을 받아내었다. 이후 순조롭게 활동을 계속하여 72<To The Highest Bidder>, 73년에 <Pudding En Gisteren>과 첫 번째 앨범과 동일한 멤버에 의한 같은 경향의 좋은 작품을 발표하고 상업적 대성공마저 거두게 되고 팬의 강한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

73년이 되어 그룹은 일대 전환을 맞는다. 알렉산더 대왕의 전설을 제재로 한 네 번째 앨범 <Iskander>의 구성에 GeestVrolijk가 이의를 제기하고 마침내 그룹을 떠나버리는 일이 생긴다. 남은 2인은 새로이 Charley Mariano(sax, fl, b-cl, 50년대부터 계속 활동해온 베테랑 재즈 뮤지션, 엠브리오의 작품에도 참가하고 있다), Herman Van Boeyen(ds)를 멤버로 맞아들이고, 게다가 피에르 뮐렌등 여러명의 게스트의 협력을 얻어서 동 앨범을 완성시켰다. 당연하게도 본작품에서 들을 수 있는 사운드는 종래의 작품과는 다소간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스팁스의 사운드라고도 말할수 있는 것으로 전 31971-group-.jpg 품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마리아노가 솔로를 맡은 부분은 대단히 재즈색이 짙고 전체적으로도 보다 재즈적인 인상을 준다. 이 앨범을 제작한 것을 계기로 하여 수퍼시스터는 더욱 재즈풍으로 변모한다. 결국 마리아노는 그룹에 친숙해지지 못하고 후 임으로 원 소프트 머신의 엘튼 딘이 참가하였다. “소프느 머신은 지나치게 이완되어 자극이 부족하다는 말르 남기고 소프트 머신을 떠난 딘은 대단히 프리폼의 연주를 전개하였다. 수퍼시스터는 프리 재저적 그룹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프리사운드에 팬들은 등을 돌리고 스팁스마저도 스스로 지향하는 바아 멀어지는 쪽으로 진행해버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마침내 그룹의 해산을 결심한다.

수퍼 시스터를 해산한 스팁스는 심기일전하여 팝적인 음반제작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스위트 오케이 스퍼시스터 명의의 <Spiral Staircase>. 재킷에는 스팁스 이외에 옛 친구 Geest가 작시를 맡았다고 기록되어 있을 뿐, 나머지는 게스트 멤버들이 참가하고 있어서 스팁스의 솔로 앨범적 색채가 짙다. 그 사운드는 한번 들으면 팝적이며 유머러스하지만 잘 다듬어져 있으며 스팁스의 깊은 음악적 교양을 느끼게 해주는 센스 높은 프로그레시브 록(심포닉 록은 아니다)이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수퍼 시스터라는 그룹의 이름은 영원히 눈에 뜨이지 않게 되었다.

수퍼시스터는 이후에도 골든 이어링에 참가하기도 하고, Sweet d’Buster, Transister 등의 그룹을 결성하기도 하며 활동을 계속하였고 지금도 보다 팝적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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