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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Colosseum II |
ALBUM TITLE: | Live In Koln |
YEAR: | 1977 |
COUNTRY: | U.K |
GENRE: | Jazz Rock/Fusion |
LABEL: | |
TRACKS: | 1. War Dance 2. The inquisition 3. Star Maiden 4. Mysterioso - Quasar 5. Lament 6. Desperado 7. Drum Solo 8. fighting Talk |
MUSICIANS: | - Don Airey / keyboards, synthesizers - Jon Hiseman / drums, tubular bells, Latin percussion, gongs - John Mole / bass - Gary Moore / vocals, guitars |
원본출처: |
Colosseum II - Live In Koln
10여년전 세운상가의 해적판 가게에서였다. 열심히 레코드를 고르고 있을 때 한 여자 손님이 들어와 주인에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혹시 Colosseum II의 원판을 구할 수 없냐고, 당시 주인의 대답은 Colosseum II의 음반은 10만원을 줘도 못구한다는 것이었다. 해적판으로도 잘돌지 않았던 Colosseum II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Gary Moore나 Don Airey 등이 가입했던 밴드라는 사실만으로도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들의 전신 Colosseum을 이끌었던 드러머 Jon Hiseman에 의해 결성된 Colosseum II는 Fusion 사운드를 추구한 상당히 진보적인 그룹이었다.
1968년~1978년 사이 Colosseum과 Colosseum II를 거쳐간 인물들을 보면 Dave Greenslade를 비롯, Dave Clempson, Mike Clarke, Neil Murray, Gary Moore, Don Airey 등 영국 Rock계의 거물급 뮤지션들임을 알수 있다.
본작의 내용은 77년 독일 Koln에서 가진 공연내용인데 당시의 라인업은 보컬이 빠진 상태로 Jon Hiseman(드럼), John Mole(베이스), Don Airey(키보드), Gary Moore(기타) 등의 4인조 구성이었다. 이 CD를 통해 전 수록곡에서 빛나는 Gary Moore의 기타 연주는 지금까지 들어본 그 어떤 Moore의 사운드보다도 날카롭고 섬세하다. 5년전 L.A.에서 보았던 Moore의 블루스 공연도 좋았지만 20년전에 연주된 이 CD에서의 Moore의 기타는 오히려 지금보다도 훨씬 뛰어나다는 느낌이다. 또한 Don Airey의 키보드 연주도 후에 가입한 Rainbow나 Ozzy Osbourne 시절보다 더욱 전위적이며 Progressive적인 면이 많이 가미되었다. 모든 수록곡이 다 훌륭하지만 특히 'Desperado'나 3부작인 ‘Trilogy'에서 이들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연주는 최근 5, 6년간 들어온 CD중에서 단연 최고작으로 생각될 정도로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2번째곡 “Desperado"에서 리더인 Jon Hiseman이 숨가쁘게 휘몰아치는 드럼은 정말 일품인데 최근 음악을 너무많이 들어 CD를 듣는것에 싫증이 난 Rock팬들에게 이 CD는 다시금 Rock의 묘미를 느끼게해줄 묘약이 아닌가 싶다. 훌륭한 음악성에도 불구 이들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ELP나 Pink Floyd등에 비해 그저 운이 없었던 것일까?
(유지훈)
10여년전 세운상가의 해적판 가게에서였다. 열심히 레코드를 고르고 있을 때 한 여자 손님이 들어와 주인에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혹시 Colosseum II의 원판을 구할 수 없냐고, 당시 주인의 대답은 Colosseum II의 음반은 10만원을 줘도 못구한다는 것이었다. 해적판으로도 잘돌지 않았던 Colosseum II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Gary Moore나 Don Airey 등이 가입했던 밴드라는 사실만으로도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들의 전신 Colosseum을 이끌었던 드러머 Jon Hiseman에 의해 결성된 Colosseum II는 Fusion 사운드를 추구한 상당히 진보적인 그룹이었다.
1968년~1978년 사이 Colosseum과 Colosseum II를 거쳐간 인물들을 보면 Dave Greenslade를 비롯, Dave Clempson, Mike Clarke, Neil Murray, Gary Moore, Don Airey 등 영국 Rock계의 거물급 뮤지션들임을 알수 있다.
본작의 내용은 77년 독일 Koln에서 가진 공연내용인데 당시의 라인업은 보컬이 빠진 상태로 Jon Hiseman(드럼), John Mole(베이스), Don Airey(키보드), Gary Moore(기타) 등의 4인조 구성이었다. 이 CD를 통해 전 수록곡에서 빛나는 Gary Moore의 기타 연주는 지금까지 들어본 그 어떤 Moore의 사운드보다도 날카롭고 섬세하다. 5년전 L.A.에서 보았던 Moore의 블루스 공연도 좋았지만 20년전에 연주된 이 CD에서의 Moore의 기타는 오히려 지금보다도 훨씬 뛰어나다는 느낌이다. 또한 Don Airey의 키보드 연주도 후에 가입한 Rainbow나 Ozzy Osbourne 시절보다 더욱 전위적이며 Progressive적인 면이 많이 가미되었다. 모든 수록곡이 다 훌륭하지만 특히 'Desperado'나 3부작인 ‘Trilogy'에서 이들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연주는 최근 5, 6년간 들어온 CD중에서 단연 최고작으로 생각될 정도로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2번째곡 “Desperado"에서 리더인 Jon Hiseman이 숨가쁘게 휘몰아치는 드럼은 정말 일품인데 최근 음악을 너무많이 들어 CD를 듣는것에 싫증이 난 Rock팬들에게 이 CD는 다시금 Rock의 묘미를 느끼게해줄 묘약이 아닌가 싶다. 훌륭한 음악성에도 불구 이들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ELP나 Pink Floyd등에 비해 그저 운이 없었던 것일까?
(유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