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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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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 Victor Jara |
| ALBUM TITLE: | Te Recuerdo Amanda |
| YEAR: | 1974 |
| COUNTRY: | Chile |
| GENRE: | |
| LABEL: | |
| TRACKS: | 1. Te Recuerdo Amanda 2. A Desalambrar 3. Juan Sin Tierra 4. Duerme, Duerme Nergito 5. Preguntas Por Puerto Montt 6. A Luis Emilio Recabarren 7. Plegaria A Un Labrador 8. Abre Tu Ventana 9. A La Molina No Voy Mas 10. La Partida 11. El Nino Yuntero 12. Vamos Por Ancho Camino |
| MUSICIANS: | |
| 원본출처: |
Victor Jara - Te Recuerdo Amanda
까까머리 학창시절 잉가의 후예들이라고 불리웠던 Urubamba와 Los Chacos의 사운드에 매료되었고, 곧 Quilapayun과 Inti-Illimani의 음악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칠레의 영웅 Victor Jara라는 존재를 확실하게 알게된 것은 부끄럽게도 그리 오래되지 않다. 그동안 Quilapayun과 Inti-Illimani의 음반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그의 이름은 항상 나의 눈을 스쳐 지나가기만 했었고, 그저 생소하기만 했었다. 너무나도 좁은 공간인 나의 기억 속에 그를 수용하는데 무려 20여년의 세월이 걸린 것이다. 그동안 잊혀져 있었던 그의 존재를 다시한번 일깨워준 것은 한 청취자의 편지 한통과 Victor Jara의 아내 Joan Jara가 집필한 Victor: An Unfinished Song(끝나지 않은 노래: 한길사 발간)이라는 책이었다.
“Victor Jara에 관한 책을 읽어 보았지만 그의 노래는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라는 한 청취자의 글에 나의 마음은 흥분되었고 곧, 그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나의 조그만 음악창고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고작 몇작품에 지나지 않았으며, 가사는 접어두고 사운드로 판단하건데 그렇게 뛰어난 곡들은 아니었다. 약속한 날자에 나의 방송을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그 청취자는 또다시 편지를 보내오지 않았다. 그후 나는 전세계에 퍼져 있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남미음악에 정통한 친구들로부터 Victor Jara의 음반들을 받을 수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Te Recuerdo Amanda이다. 1973년 9월 군인들에 의해 총살된 칠레의 영웅!... 민중가수 Victor Jara의 작품들은 그의 아내이자 영국의 무용가 Joan jara에 의해 극적으로 칠레로부터 반출되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본작은 Victor Jara가 사망한후 1년뒤인 1974년 스페인에서 발매되었는데, Side 1은 Victor의 솔로 연주와 노래들을 담고있고, Side 2는 1969년 Quilapayun과 함께 녹음한 작품들ㅇ르 모아 놓은 것이다. “내가 노래하는 것은 목소리가 좋아서나 노래하기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기타에 이성도 감정도 다 있기 때문에 노래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노래는 덧없는 칭찬을 구하거나 국제적 명성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나의 노래는 이좁다란 나라를 위한 것, 땅속 깊이까지 이 나라를 위한 것, 만물이 여기 잡들고 모든 것이 시작되는 이곳에 그동안 용감했던 그 노래는 영원히 새롭게 태어나리라.(성명서)” 그가 성명서에 밝히 것처럼 그의 보컬과 연주는 다른 뮤지션들 보다 크게 뛰어나지도 훌륭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가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는 그 누구 보다도 강렬하며 호소력이 넘친다. 특히 Side 1의 두 번재 곡 A Desalambrar와 다섯 번째곡 Preguntas Por Puerto Montt는 내가 접해본 Victor Jara의 노래들중 가장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는 곡들이다. 최근 Patircio Castillo와 함께한 노래들을 비롯하여 그의 미발표 작품들이 CD로 꾸준히 발매되고 있지만, 좀처럼 레코드숍에서 접할 수 없으며, 운이좋게 그작품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많은 댓가를 지불해야지만 소유할 수 있다.
(성시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