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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Violeta Parra |
ALBUM TITLE: | Las Ultimas Composiciones De Violeta Parra |
YEAR: | 1966 |
COUNTRY: | Argentina |
GENRE: | Folk |
LABEL: | |
TRACKS: | 1. Gracias a la vida 2. El albertío 3. Cantores que reflexionan 4. Pupila de águila 5. Run Run se fue pa'l norte 6. Maldigo del alto cielo 7. La cueca de los poetas 8. Mazúrquica modérnica 9. Volver a los 17 10. Rin del angelito 11. Una copla me ha cantado 12. El Guillatún 13. Pastelero a tus pasteles 14. De cuerpo entero |
MUSICIANS: | |
원본출처: |
지난 4월, 다큐멘타리 영화제에서는 ‘5월의 광장 Plaza De Mayo' 어머니들의 소리없는 절규가 메아리쳤다. 결코 멈추지 않을 어머니들의 행렬은 “남미에서의 예술 음악은 그 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음악 활동의 2퍼센트에 불과하다는 말을 각인시켰다. 남미의 정치적 격동기를 살아남은 이들, 그 어두운 심장부를 대변하는 이들은 바로 민중들, 그들 자신의 음악이었으리라.
Violeta Parra - Las Ultimas Composiciones De Violeta Pa
영미 팝 음악이 각국의 방송 매체를 장악하고, 민중 음악을 잠식시키던 그때, 칠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칠레의 라디오는 연중 독립기념일 축제일이면 민중 음악을 방송했는데, 불행히도 그것은 가진 자들의 눈으로 본 애국적인 노래, 감상적인 농촌 풍경을 상업적으로 편곡한 ‘중산층용 민요’내지 ‘관광객용 민요’에 불과했다.
그에 반해 반동과 각성의 움직임은 칠레의 위대한 시인 니까노르 빠라(Nicanor Parra)의 여동생이자 인류학자였던 비올레따 빠라(Violeta Parra)를 주축으로 일어났다. 그년느 오랜 동안의 민속 연구와 더불어 칠레의 변방 지대를 횡단하며, 민중들 속에서 시와 노래, 전설, 춤 등을 채집, 이를 토대로한 민요 창작활동에 전념했다. 그 결과 1958년, 제1회 ‘누에바 깐시온(Nueva Cancion)'행사를 칠레에서 개최하게 되었고, 이는 남미 전역에 ’새로운 노래‘ 운동(궁극적으로는 1970년대 남미 민족운동을 가리킴)을 불러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니까노르 빠라의 시에 칠레의 민속 무용곡을 융합시킨 ‘La Cueca De Los Poetas'를 제외하곤, 이 작품의 전곡을 비올레따 빠라가 작사 작곡을 했다. 그녀의 외모 만큼이나 소탈한 기타 연주에 칠레의 전총적인 민요 창법을 구사한 이 작품은 그녀의 베스트 앨범이다. 기타 반주에 담긴 애절한 보컬이 인생 찬가 ’Gracias a La Vida'를 위시로 ‘Run Run se Fue P'al Norte', Volver a Los 17', 'Rin Del Angelisto'등은 필청곡이다. 특히 그녀의 아들 앙헬을 위한 노래로 짐작되는 ’어린천사(린 델앙헬리또)‘ 많은 남미 그룹들이 즐겨 노래했던 곡으로 이 작품의 백미라 하겠다.
1967년 2월 5일 사망한 비올레따 빠라에 대한 후일 빅또르 하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녀의 노래들은 칠레 역사에 새로운 형식의 노래를 탄생시킨 증거물로 남게 될 것이다.
(이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