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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860
2009.01.18 (22:39:07)
Ratings: 
 
ARTIST:  Silberbart 
ALBUM TITLE:  4 Times Sound Razing 
YEAR:  1971 
COUNTRY:  Germany 
GENRE:  Krautrock 
LABEL:  Philips 
TRACKS:  1. Chub Chub Cherry
2. Brain Brain
3. God
4. Head Tear of the Drunken Sun 
MUSICIANS:  - Werner Klug / bass
- Peter Bahrens / drum, percussion
- Hajo Teschner / vocal, guitars 
원본출처:   


Silberbart - 4 Times Sound Razing

기타와 보컬 담당에 Hajo Teschner, 드럼에 Peter Behrens, 베이스에 Werner Klug 이렇게 3인조로 구성된 Silberbart의 유일작이다. 1971년에 Phillips를 통해서 발매가 되었던 앨범으로서 세명의 멤버가 분출하는 영적적 사운드는 전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탄탄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모두 4곡을 수록하고 있는 본 앨범은 A면 첫 번째를 장식하는 ‘Chub Chub Cherry'만이 4분대의 곡이고 나머지 세곡은 모두 10분 이상의 길이를 갖는 대곡으로 이루어져있다.

처음 이들의 앨범을 접햇을 때 기본 구성 자체가 기타 베이스 드럼의 3인조 구성이어서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하드록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이들이 들려주는 곡들은 하드 록을 기본 패턴으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격이 다른 하드록 그룹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높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Hajo Teschner의 시스토션 심한 하드한 기타 연주가 곡을 리드해 가고 있기는 하나, 연주시간이 말해주듯이 대곡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매우 복잡한 곡 구성과 전개 자체가 다분히 프로그레시브 록적이어서 순간순간 불 품는 하드한 연주와 함께 매우 다양한 멋을 느끼게 해주는 곡들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그 바닥에 깔려있는 싸이키 풍의 분위기는 Hajo Teschner의 보컬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당시 독일 록을 풍미했던 특유의 혼돈과 몽환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멜로디 위주의 곡 전개가 아니라 여러 이팩트의 사용과 파격적인 방향전환이 수시로 일어나면서 하드하면서도 괴기스러움, 혼돈 그리고 특유의 어두운 마력등이 피부 깊숙이 파고드는 그들만의 하드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주고 있는 멋진 음반이다.

(맹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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