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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910
2009.01.01 (14:48:30)
Ratings: 
 
ARTIST:  First + Aid 
ALBUM TITLE:  Nostradamus 
YEAR:  1977 
COUNTRY:  U.K 
GENRE:  Symphonic Prog 
LABEL:  Decca Records 
TRACKS:  1. Visions
2. Nostradamus
3. The Awful Truth
4. By Royal Appointment
5. Catherine
6. Two Brothers
7. Visions (reprise)
8. The Shape of Things to Come 
MUSICIANS:  - Alan Wormald / guitar & vocals
- Norrie Tennet / bass
- Keith Parkison / keyboards
- Dave Freeman / drums 
원본출처:   


노스트라다무스!

서기 2000년이 되기까지는 우리는 결코 이사람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하물며 우리 프로그레시브록커들이 이 신화적 예언가를 그냥 지나쳤을리는 만무하다.

그룹 First+Aid는 비슷한 시기으 만달라 밴드와 마찬가지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다룬 본 컨셉트 앨범을 위해 의도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황혼기인 1977년 무렵 발표된 본작은 Moody Blues의 영향이 겉으로 드러날만큼 뚜렷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나레이션,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을 통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으나 왠지 진부하다는 느낌이 앞서고 있다. 아마도 대 선배격인 Moody Blues에 조명되어 드리워진 그림자가 뒤에 위치한 이들이 벗어나 햇볕을 보이엔 너무도 크고 거대한 그들이 아니었나 싶다.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연결감이 아쉬운 작품으로 마치 라켓에 부딪혀 반대방향으로 왔다갔다하는 배드민턴의 셔틀콕처럼 심할정도의 변화를 보이는 들쭉날쭉한 곡전개가 감정의 일정한 흐름을 끓어내는 좋지 못한 결과를 낳고 있다.

A면 마지막 곡의 경우 초반부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코끝이 찡할 정도인데 그야말로 잠시뿐, 이 좋은 흐름조차 이해가 안가는 잦은 곡전환으로 바꾸어 놓고야 마는 것이다.

변덕이 잦은, 한마디로 표현할 것을 다 표현하려다 우왕좌왕에 그쳐버리고만 대표적인 케이스의 앨범이다.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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