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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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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Roger Waters |
ALBUM TITLE: | Amused To Death |
YEAR: | 1992 |
COUNTRY: | U.K |
GENRE: | Crossover Prog |
LABEL: | Columbia |
TRACKS: | 1. The Ballad of Bill Hubbard 2. What God Wants, Pt. 1 3. Perfect Sense, Pt. 1 4. Perfect Sense, Pt. 2 5. The Bravery of Being Out of Range 6. Late Home Tonight, Pt. 1 7. Late Home Tonight, Pt. 2 8. Too Much Rope 9. What God Wants, Pt. 2 10. What God Wants, Pt. 3 11. Watching TV 12. Three Wishes 13. It's a Miracle 14. Amused to Death |
MUSICIANS: | - Roger Waters / vocals, bass, synths, 12-string guitar, acoustic guitar With: - Jeff Beck / guitar - Luis Conte / percussion - Geoff Whitehorn / guitars - Andy Fairweather Low / acoustic, electric, & 12-string guitars, vocals - Tim Pierce, guitars / John Pierce, bass - Randy Jackson / bass - Graham Broad / drums - Patrick Leonard / Hammond, synths, keyboards - B.J. Cole / pedal steel - Steve Lukather / guitars - Rick DiFonso / guitars - Bruce Gaitson / guitars - James Johnson / bass - Brian Macleod / percussion - Denny Fongheiser / drums - Steve Sidwell / cornet - Randy Jackson / bass - John Patitucci / upright & electric basses - Guo Yi & the Peking Brothers / dulcimer, lute, zhen, oboe, bass - John Brundrick / Hammond - Jeff Porcaro / drums - Alf Razzell, Katie Kissoon, Doreen Chanter, N'Dea Davenport, Natalie Jacson, Lynn Fiddmont-Linsey, Jessica Leonard, Jordan Leonard, Jon Joyce, Stan Laurel, Jim Haas / various background vocals - The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Limited & The London Welsh Chorale |
원본출처: |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걸작이다. 이 작품으로 이제 그는 그가 말하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형상화시키는데 성공했다. 그가 핑크플로이드를 탈퇴한 후 발표한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과 ”Radio K.A.O.S"도 수작임에 틀림없지만 전작품에서 거친 시행착오를 완전히 극복하고 형식적, 기술적, 내용적 측면에서 1992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을 본작품을 완성해내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걸작 “Final Cut"을 계승하는 이 작품에서 그는 대중매체와 소요, 전쟁, 인간에 의한 인간의 살상, 하지만 점점더 이러한 끔찍한 사건에 무감각해지는 현대인들에게 그는 때로는 조소를 보내며 때로는 호소하고, 분노한다. 그에게 있어서 이 세상은 미치광이 세상이다. 세상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며 그속에서 인간들은 모두 정신 착란 상태이다. 자켓 사지니의 원숭이가 보기에도 우숩고 이해못할 정도이다. 이광적인 세상에 더 이상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TV속에서 죽어가는 소녀를 보면서 우리는 슬퍼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TV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형식적으로는 “The Wall"과 ”The Final Cut"를 결합하면서 그 소리를 새로운 녹음 방식인 Q Sound로 제작한 이 작품으로 그가 아직까지도 그 작가주의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우주의 이야기나 옛날의 전설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생생히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다. 그가 애착을 가지고 붙들려하는 것은 미래의 비젼도 형이상학적인 거대 이론도 아니다. 그가 외치는 것은 이 땅에서 인간 들간의 실상에 대한 중지이며 그것에 대한 무관심에 대한 경고이다. 아트록의 세 거인 중 Robert Fripp이 아직까지도 침묵을 지키고있고 Peter Gabriel이 새작품에서 실망을 준 반면 그의 이번 작품은 듣는이로 하여금 진정 인간을 위한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전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