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적이면서도 한편 SF적인 자켓이 인상적인 캐나다 출신 그룹 Symphonic Slam은 폴리포닉 기타 신세사이저를 연주하는 리더 Timo Laine과 드럼과 키보드 주자가 더해진 3인조 편성의 그룹이다. 캐나다의 아트록그룹중 불란서어권인 퀘벡주 출신은 다분히 유럽의 아트록과 유사한 연주를 들려주는 반면 영어권인 토론토출신은 미국적인 감각의 웅장하면서도 팝적인 요소를 보여주는데 이들은 후자에 속한다. 그들의 데뷰작인 본 작품은 1976년에 A&M 레이블을 통해 발표되었다. 구상처리된 빗자루 쓰는 소리로 시작되는 'Universe'는 과거 방송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자켓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키보드연주를 뒤로하는 명곡이다.

이곡외에 다른 곡들은 하드한 팝 감각이 두드러지는데 키보드 연주에서 아트록적인 요소가 느껴지는 나름대로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이작품 이후 두 번째 앨범을 1978년에 바라표하고 해산하였다.

(전정기)

제 목:캐나다록의 슬러거 symphonic slam.. 관련자료:없음 [2017] 보낸이:김기태 (gto330 ) 1995-12-19 17:55

1993년 10월 1일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음반 한장이 있었다.
SYMPHONIC SLAM 의 동명음반 이었다.
입대를 5일 남겨두었던 씁쓸한 마음이었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마음을 달랬다.
360포리포닉 기타신디사이저 시스템과 기타,보컬을 담당한 TIMO LAINE 가 주축이 된 그룹이다.
3인조 라는 인원 편성으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웅장한 소리들을 뱉어 내고 있다.
UNIVERSE 이 한곡만으로도 그들의 진가가 드러난다.
많은 효과음과 웅장한 드럼소리, 소리없이 깔리는 그레고리안 성가.
초반이 너무 강렬해서 중반부터는 조금 맥빠진듯한 인상도 주지만 JOHN LOWERY 와 DAVID STONE 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서 사운드 보강에 성공했다.
A&M 사의 SP-4619라는 번호를 부여받고 태어난 이음반은 캐나다 아트록에 일조를 가한 음반임에 틀림없다.
이들의 자켓뒷면을 보면 폴리포닉 기타신디사이저시스템은 LA 의 BOB EAS TON 이 개발했고 스트링 하나하나에 6개의 신디사이저가 달려있다고 하네요.
참 무식한 악기군..
전주에나오는 종소리를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