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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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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Philip Glass |
ALBUM TITLE: | Koyaanisqatsi |
YEAR: | 1983 |
COUNTRY: | U.S |
GENRE: | Modern Classical |
LABEL: | Island |
TRACKS: | 1. Koyaanisqatsi 2. Vessels 3. Cloudscape 4. Pruit Igoe 5. The Grid 6. Prophecies |
MUSICIANS: | |
원본출처: |
ARC모임에 참석했던 본인에게 어느 회원이 Koyaanisqatsi는 누구의 작품이냐고 물어왔다. 내가 그에게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을때, 7년전의 악몽과 기쁨이 뇌에서 서로 충돌했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1m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길을 헤메이다가 2시간만에 도착한 Michigan Theare. 그 곳에서 보았던 Philip Glass Ensamble의 Koyaanisqatsi 공연은 결코 잊을 수없는 공연이었다. 연주자들의 뒤에는 영상이 펼쳐지고 그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스크린 앞에서 직접 연주하는 독특한 콘서트였다. Koyaanisqatsi는 호피 인디언의 말로 "균형 잃은삶(Life Out Of Balance)"를 뜻한다. 우리가 대륙으로부터 앞선 유물들을 파헤친다면 멸망을 맞게 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암시를 담고 있는 문화영화이며, 영상과 음향에 초점을 맞춘 Godfrey Reggio감독의 작품이다. 서두부분에서 인간이 쏘아올린 로케트가 폭파되면서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과 대중 전위음악가 Philip Glass의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전개된다. 앞부분에서 전개되는 키보드 오르간과 Albert De Ruiter의 "Koyaanisqatsi"를반복(16번)하는 최저음의 목소리는 우리들을 신비의, 미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누군가가 "Philip Glass의 작품들은 모두 똑같다!"라고 말한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koyaanisqatsi]는 확실히 다르다!!!"라고. (1983년작) (성시완)
오랜만에 네오자오님의 글을 보니까 반갑네요. 저도 요새 mp3를 많이 듣습니다. 최근에 산 앨범이라곤 라이센스 몇장이라서 제 list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질 않아 죄책감이 듭니다.
예바동의 한분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앨범의 sample mp3를 많이 공유해주셨거든요. 저는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일방적으로 받기만 해서 역시 미안한 생각뿐인데요.
여러 앨범을 들었는데 모두 괜찮군요. 그중에서 특이한 앨범하나가 Philip Glass의 Koyaanisqatsi 앨범입니다. rock은 아닌것 같은데, progressive rock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정도로 키보드 사운드로 일관되는데요.
가끔 관악기도 있구요. 하지만 string은 들리지 않습니다.
마그마의 여성보컬과 같은 여성 합창이 의미를 가진 가사도 아니고 고음의 humming을 반복해서 넣어줍니다.
반복되는 코드와 환상적인 화음으로 Magma, RIO 계통의 곡들도 연상되며, death metal 곡을 듣는 것같기도 합니다. 쟝르는 Classic 의 현대음악 같은데요. GEPR에는 당연히 없더군요. 야후에는 있는데 link가 연결이 안되어 있구요. 누군가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보니까 1937년 태생의 할아버지군요. 저는 밴드나 quartet 이름인 줄 알았는데.
대충 읽어보니까 그의 초기 작품의 멜로디는 크게 건반에서 123454321 67876 123454321 67876 123454321 과 같은 반복의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적혀 있네요. Koyaanisqatsi 앨범은 83년도에 나왔고 대표작은 아니라고 적혀 있는데요.
화창한 봄날 오후에 나른한 곡을 듣다가 갑자기 느낀 감동으로 이렇게 주절주절 써봅니다.
From: "Kim, Hong-dae" <actor@hanbat.chungnam.ac.kr> To: <yebadong@yahoogroups.com> Sent: Tuesday, March 20, 2001 4:42 PM Subject: Re: Philip Glass
ROM으로 있다가 반가운 이름이 나와서 몇자 거들게 되네요.
넝달님은 잘 계셨는지..
> 여러 앨범을 들었는데 모두 괜찮군요. 그중에서 특이한 앨범하나가 > Philip Glass의 Koyaanisqatsi 앨범입니다. rock은 아닌것 같은데, > progressive rock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정도로 키보드 사운드로 일관되는데요.
> 가끔 관악기도 있구요. 하지만 string은 들리지 않습니다.
> 마그마의 여성보컬과 같은 여성 합창이 의미를 가진 가사도 아니고 > 고음의 humming을 반복해서 넣어줍니다.
필립 그래스는 스캣과 전자음으로 거의 모든 앨범이 일관되지요.
처음에 들을때는 정말 뭐 이런 음악이 있을까 싶었었는데 계속 듣다보면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 반복되는 코드와 환상적인 화음으로 Magma, RIO 계통의 곡들도 > 연상되며, death metal 곡을 듣는 것같기도 합니다. 쟝르는 Classic > 의 현대음악 같은데요. GEPR에는 당연히 없더군요. 야후에는 > 있는데 link가 연결이 안되어 있구요. 누군가 궁금해서 열심히 > 찾아보니까 1937년 태생의 할아버지군요. 저는 밴드나 quartet > 이름인 줄 알았는데.
> > 대충 읽어보니까 그의 초기 작품의 멜로디는 크게 건반에서 > 123454321 67876 123454321 67876 123454321 과 같은 반복의 >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적혀 있네요. Koyaanisqatsi 앨범은 83년도에 > 나왔고 대표작은 아니라고 적혀 있는데요.
장르는 보통 현대음악(Classic)으로 넣는 것이 정설인 듯 합니다.
현대음악가의 목록에 당당히 필립 그래스 이름이 들어가니까요.
그렇게 보면 20C 초의 다른 현대음악가와 궤를 같이 하는 느낌도 들지요.
그런데 넵스터에 필립 그래스가 떠다니긴 하는 모양이네요.
요즘 넵스터질을 잘 못해서 찾아보진 않았지만 예전에 한참 찾아볼 때는 잘 안보이던데..
정말 따뜻한 봄날입니다.. 졸리네요..
Actor...
제가 돈주고 산 앨범중에서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보지 못한 것이 딱 하나있습니다.
몇몇분들이 필립글래스의 최고걸작으로 "Einstein on the beach"를 꼽길래 큰마음 먹고 샀는데 도저히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가 없더군요. (CD 3장짜리 였던것 같은데) 아직도 끝까지 못들어 봤습니다.
Talie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