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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1554
2003.07.22 (20:53:21)
Ratings: 
 
ARTIST:  Pazzo Fanfano Di Musica 
ALBUM TITLE:  Pazzo Fanfano Di Musica 
YEAR:  1989 
COUNTRY:  Japan 
GENRE:  Symphonic Prog 
LABEL:  King/Crime 
TRACKS:  1.Preludio
2.Fiori Per Algernon
3.Sospiri del Fiore
4.La Dolce Follia
5.Agilmente6.Intermezzo I
7.Affettuoso
8.Fragoroso
9.Intermezzo II
10.Onde
11.Anniversario 
MUSICIANS:  - Takashi Aramaki / guitar
- Katsuhiko Hayashi / organ, Mellotron, clavicemballo
- Takashi Kawaguchi / violin
- Kazuhiro Miyatake / flute
- Motoi Sakuraba / piano
- Nobuyuki Sakurai / drums
- Kyoko Sugimoto / piano, clavicemballo
- Tadashi Sugimoto / bass, cello, contrabass
- Megumi Tokuhisa / vocals
- Tomoki Ueno / organ, Mellotron 
원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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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보면 이태리 그룹이 아닐까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일본을 대표하는 10인의 아트록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미 본지에 소개되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무겐(Mugen)이 카즈히코 하야시, 미스터 시리우스(Mr. Sirius)의 카즈히로 미야타케, 아우터 리미츠(Outer Limits)의 토모키 우에노, 테루스 심포니아(Teru's Symphonia)의 메구미 토쿠히사와 테루츠쿠 히라야마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베스트 뮤지션들이 모인 작품은 보잘 것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의 아트록 베스트 10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만한 이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은 각 뮤지션들이 소속된 그룹들이 예전에 들려주던 웅장하고 화려하기만한 심포닉 록이 아니다.
앨범 커버에서 이미 눈치챈 분도 계시겠지만 어쿠스틱 악기를 바탕으로 한 바로크적인 작품과 오퍼스 아반트라(Opus Avantra)를 연상케하는 현대적인 현악기 위주의 작품을 비롯하여 무겐이나 미스터 시리우스의 작품에서 들을 수 있었던 심포닉 록적인 요소들이 적절히 그리고 깔끔하게 배합된 이 작품은 기존의 일본작품은 물론 이 작품이 등장한 시기의 유럽 아트록과 확실히 구분된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전주와 메구미 토쿠히사의 보컬이 인상적인 'Fiori Per Algernon', 카즈히로 미야타케의 플롯 연주를 만끽할수 있는 'Sospiri Del Fiore', 무겐의 작품에서 이미 그 재능을 인정받은 카즈히코 하야시의 건반연주(멜로트론, 오르간, 피아노, 하프시코드)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La Dolce Follia'등 총 열한개의 트랙으로 채워진 이 음반에 대해 필자는 일본의 아트록 작품중 가장 우아하고 고전적인 것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글 : 전정기) - 198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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