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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2 / 0
조회 수 : 7944
2003.07.22 (19:15:12)
Ratings: 
 
ARTIST:  Cos 
ALBUM TITLE:  Pasiones 
YEAR:  1983 
COUNTRY:  Belgium 
GENRE:  Canterbury Scene 
LABEL:  Lark(1983), Musea(2004) 
TRACKS:  1.Amigos
2.En Su Arena
3.Trois Femmes Dans Ma Tete
4.Viva La Musica
5.Einstein, J'T'Aime
6.Frau Y Mann
7.Adios Belleza
8.Zuviel Manner
9.Pasiones
10.Rentre Ton Petard Ramon
11.Hali Halo
12.Paralytic Lovers
13.Rumba Y Canones
14.En Su Arena (Live)
15.Fast Love Sabine (Live)
16.I Am In This Song (Live)
17.La Vie (Live)
18.Paralytic Lovers (Live)
19.Pasiones (Live)
20.Rumba Y Canones (Live)
21.Dolly Dolly
22.Hotel Atlantic
23.Tres Joli 
MUSICIANS:  - Philippe Allaert / drums, trumpet, chorus
- Ilona Chale de Barcelona / vocals
- Pierre van Dormael / acoustic guitars, chorus
- Nicolas Fiszman / guitars, chorus
- Alain Pierre / keyboards, sounds
- Dañel Schell / Chapman stick, vocals 
원본출처:   

cos01.jpg


벨기에의 아트 록. 필자는 개인적으로 벨기에의 아트 록 작품들에 상당한 호감 을 가지고 있는 축에 속하는 편이다. 나라의 크기만큼이나 몇 안되는 그룹들이 아트 록을 연주해왔건만 대부분 상당한 수준의 작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최소 한 현재까지 접해온 벨기에 아트 록 그룹 중 필자를 실망시킨 그룹은 거의 없었다. 아마도 벨기에의 아트 록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압축될듯 싶다. 하나는 심포닉 록 이고 다른 하나는 체임버 록이다. 이제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마키아 벨(Machi avel)이나 프라이트(Flyte) 그리고 반자이(Banzai) 이소포다(Isopoda) 같은 그 룹들이 전자에 속할 것이고 헨리 카우 계 열의 뮤지션들과 손잡았던 아크삭 마불 (Aksak Mahout). 블랙 체임버 록의 선 구자 위니베르 제로(Universe Zero), 살 롱계 체임버 록을 들려준 줄 베르느(JUI verne)가 후자일 것이다. 심포닉 록의 경 우 좀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완성도가 높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일품 인 많은 작품들이 배출되었고 체임버 록 은 벨기에가 원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럼 이 두 부류에서 벗어나는 그룹은 없을까? 필자의 성급한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코스(COS)는 벨기에 아트 록 의 유일한 이단일 것이다.  다니엘 셀이 이끌었던 코스는 재즈, 록, 현대 음악에 대중적 감각을 혼합한 음악을 들려준다. 그렇다면 혹시 연상되 는 것이 없는지. 바로 프랑스 재즈 록이 다. 코스가 이러한 음악을 구사한 이유에 는 프랑스 아트 록계의 영향이 있었던 것 이다. 다니엘 셀은 특히 마그마의 음악에 상당히 경도되었었다. 코스의 전신 그룹 인 클래스룸(Classroom) 시절 이들은 마그마뿐 아니라 자오(Zao)나 트록 (Troc) 같은 프렌치 재즈 록 그룹들과 함 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의 음악이 이들과 흡사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히 1983년에 발표된 본작 [Pasione]는 자신들만의 색채를 보다 확 실히 드러낸 이색작이었다. 오패레타의 형식을 빌어 제작된 본작은 이전 작품에 서 보여준 재즈 록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 했음은 물론이고 때로는 토킹 헤즈를 연 상케 하는 뉴 웨이브적 감상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  지독히 유럽적인 이 작품의 매력을 느 끼기 위해서는 영국적인 것이나 미국적인 것을 먼저 기대치 않는 것이 나을 것이 다. 단 한번의 감상으로는 부족하지 않을 까? 들을수록 새로움을 느끼게 되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다. (전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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