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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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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 Katra Turana |
| ALBUM TITLE: | Katra Turana |
| YEAR: | 1982 |
| COUNTRY: | Japan |
| GENRE: | Chamber Rock |
| LABEL: | Telegraph Records |
| TRACKS: | Side 1 1. Yorokobashiki-ichinichi 2. Ensuikei Table 3. Kyo no Sampo wa kiri ga nai 4. Fuka Side 2 1. Hontaiji Telephone Ryokitan 2. Kame no Fue, Kyoryu no Fue 3. March |
| MUSICIANS: | Atsushi Hiroike Nobuyuki Tanaka Sawako Fujita |
| 원본출처: |
일본 아트 록계의 주류가 사이키델릭이 나 전자음악에서 심포닉 록으로 변화하던 1980년대 초,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한 그룹이 당시로서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에서도 생소했던 체임버 록 사운드를 들려 주기 시작했다. 카트라 투라나(Katra Turana)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던 이 그룹의 데뷔작인 본작에는 이들의 이름 만큼이나 독특한 음악이 담겨 있다. 이 작 품은 체임버 록이 가지고 있는 실내악의 차분함 그리고 살롱 음악의 통속성과 경쾌 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간혹 실험적인 면 모를 보여주어 자신이 무언가 진보적인 음 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듯 하 기도 하다. 19세기말 유럽의 퇴폐적이고 낭만적인 자유분방한 정서에 일본 아트 록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가미되어 매우 색 다 른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유럽 아트록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저번 헨리 카우 특집에서 언급되었던 슬랩 해피 (Slapp Happy)와 흡사한 음악을 들려주 고 있다고 생각된다. 경쾌하고 안정적인 소리를 들려주다가 도 일순간 불안정한 것으로 급변하기 때문 에 안정적이고 극적인 곡 구조에 친숙한 아트 록 매니어라면 금방 친해질 수 없는 곡들이지만 일본 아트 록에서는 보기 드물 게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준 그룹이기도 하 다. 어쩌면 현재 속속 등장하는 비(非)심 포닉계 일본 아트 록의 전통을 카트라 투 라나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이 농담만은 아닐듯 싶다. 카트라 투라나는 1982년에 발표된 본작 외에도, 1986년에 두번째 앨범 [Kimera] 를 발표했으며 1990년까지 몇 장의 컴파 일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 다 하지만 두번째 앨범 이후의 활동은 그 다지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 다. (JK) (1982년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