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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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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Isildurs Bane |
ALBUM TITLE: | Sagan Om den Irl andska algen |
YEAR: | 1984 |
COUNTRY: | Sweden |
GENRE: | Symphonic Prog |
LABEL: | Svenska Unikum, Isilder Records |
TRACKS: | 1. Sagan om den Irlándska álgen a) Overtyr b) Saga eller verklighet c) Ove P. d) Sex minuter e) En vilja att leva f) Evighetens visdom 2. Marlboro blues 3. Fredrik |
MUSICIANS: | - Ingvar "Lingon" Johansson / bass - Mats Johansson / keyboards, synths, mellotron, vocals - Mats Nilsson / acoustic & electric guitars, vocals - Janne Severinsson / synth, flute, vibraphon, glockenspiel - Kjelle Severinsson / drums, cymbals, vibraphone, xylophone, percussion - Bengt Johansson / saxophone - Anneli Nilsson / backing vocals |
원본출처: |
카이파(Kaipa), 디모라스 브로(Dimm oras Bro), 케브네카이제(Kebnekaise) 등 여러 스웨덴 그룹들이 이미 국내에서 재발된 바 있지만 국내 매니어들에게는 그 다지 큰 호응을 받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 이다. 아마도 하드 록이나 심포닉 록 혹은 이탈리안 록의 강력항이나 극적인 것에 익 숙한 국내 매니어들에게 스웨덴 아트 록 특유의 사운드가 아직까지는 생소하고 친해지기 어려웠던가 보다. 물론 취향이 단 번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타인이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 니지만, 각 나라마다 음식 맛이 다르듯이 아트 록도 그 나라 특유의 색깔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만큼 여러 나라의 아트록을 모 두 골고루 경험하고 그 특유의 멋과 맛을 느껴보는 것도 아트 록 감상의 한 즐거움 이 아닐까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비교적 국내 매니어들의 구미에 맞을만한 스웨덴 그룹 작품을 하나 소개하려 한다. 바로 80 년대 초에 등장하여 자국의 아트록, 그중 에서도 심포닉 록의 전통을 계승한 이실더 스 바네의 데뷔 앨범이다.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스웨덴 심포닉 록 특유의 성향이 이 앨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어쿠스틱적인 측면이 강한 각 곡들은 모두 아름다운 멜로디와 정겨움이 담겨 있다(반 면에 여기에 담긴 내용은 핵전쟁이 일어났 을 경우의 공포 등을 다룬 것이라고 한 다) . 그 중에서도 어쿠스틱 기타와 스웨덴 어 보컬 그리고 여성 스켓이 인상적인 두 번째 곡 <Saga eller~ Yerklighet>와 꼼꼼 한 편곡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스웨덴 심포 닉 록 <Evighetens Visdom>이 특히 인 상적이다. 집 앞 마당에 눈이 소복히 찰여 있는 맑은 겨울날 아침, 따뜻한 아랫목보 다는 겨울의 신선하고 차가운 느낌이 좋은 아트 록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보석같은 작품이다. 단 이들의 후반기 작품들은 곡 구조의 짜임새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데뷔 앨범에 담긴 정겨움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나름대로 훌릅한 작품이었지만 말이다. (JK)
(1984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