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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Kraftwe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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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 Germany |
GENRE: | Progressive Electronic |
ALBUM: | 1970 Kraftwerk 1972 Kraftwerk 2 1973 Ralf & Florian 1974 Autobahn 1975 Radio-Aktivität 1977 Trans Europa Express 1978 Die Mensch-Maschine 1981 Computer World (Computerwelt) 1986 Electric Café 1991 The Mix 2003 Tour De France - Soundtracks |
MEMBER: | Ralf Hutter (electronics, keyboards, vocals) Florian Schneider (electronics, keyboards, woodwinds, vocals, 1970-2008) Andreas Hohmann (drums, 1970) Klaus Dinger (drums, 1970-71) Michael Rother (guitar, electric violin, 1971) Klaus Roder (violin, guitar, 1973-74) Wolfgang Flur (electronic percussion, 1973-89) Karl Bartos (electronic percussion, vocals, 1974-90) Fritz Hilpert (electronic percussion, electronics, 1990-present) Fernando Abrantes (electronic percussion, 1991) Henning Schmitz (electronic percussion, electronics, 1991-present) Stefan Pfaffe (2008-present) |
원본출처: | Marquee's Encyclopedia of European-Rock 1966~1987 |
크라프트베르크의 음악은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Autobahn>을 전환점으로하여 이전의 전자실험음악과 이후의 이른바 테크노 팝사운드다. 유명한 일화로, 68년 클래식을 공부하고 있던 랄프 하터와 플로리안 슈나이더가 쾰른의 라디오국의 전자음악 프로그램을 듣고서는 그길로 라디오를 사러 달려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렇게 3번재 앨범까지 그들은 마치 홀린 듯이 미지의 음원인 전자음을 추출하는 작업에 매달려 있었다. 그것은 콜라쥬, 즉흥연주였는데 주목할만한 것은 그들의 초기작품에 조금도 “록에 대한 몰두”를 보이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음악은 처음부터 일반적으로 메시지를 주제로한 록의 환상에서 떠나있었으며 이 일이 뉴웨이브와 함께 테크노 팝의 일대 붐까지 그들의 평가를 그대로 낮게 하게 되어 버린다. 그들은 당초부터 발명된 신디사이저를 주로 사용하는 것보다 “예전에 없었던 음악”의 창조에 몰두한 것이다. <Autobahn>이 발표된 당시 신디사이저는 이른바 실험음악과 키스 에머슨 타입의 음으로 대표되는 기성의 음의 모방으로밖에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만은 전자음이라는 음의 특성을 알고 있었고 그 습성에 합치되는 음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즉 펄스파에 의한 리듬, 제어된 노이즈에 의한 코드, 정수배에 의한 리플레인등이다. <Autobahn>이후의 작품이 그후 물밀 듯 쏟아져나온 테크노 팝밴드와 완전히 차원을 달리하는 것은 이 기본적인 음에 대한 자세때문이었다. 팝스를 신디사이저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전자음을 위한 위장으로서의 팝적 속성을 그들은 사용한 것이다. 그들의 매스미디어에 대한 계산은 그로 인해 밴드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또 이 계산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음악을 일반인들에게 들려줄수 있었던 것이다. <Autobahn>이후의 작품에서는 앨범마다 주제를 정하고 <Radioactivity>까지는 다소 인간성이 표출되고 있는데 <Trans Euro Express>부터는 거의 인간적인 오차를 배제하고 듣는이의 감정이입을 허용하지 않는 골격으로 성립하고 있다. <Model>에서 연정을 노래하고 있지만 역시 듣는이와 그들사이에 정신의 교감 등은 없다. 그들과 동시에기부터 역시 무기질적 전자음악을 펼쳐보이던 클러스터 일파는 원래 개인적인 예술적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었으며 음향 회화적인 작품을 일관되게 제작하고 있다. 이들도 이른바 록적인 주의 주장과는 연관이 없다. 그들의 음악은 그 특질대문에, 록팬에게는 그다지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프로그레시브 록과는 형식이 아닌 “새로운 인식상의 음악”이었다고 할만한 것이며, 현악과 멜로트론이 도입되지 않고 복잡한 곡구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섣부른 비판을 하는 것은 좁은 식견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닐까 한다. 78년 작품 <Man Machine> 발표전후 뉴뭬이브에서 테크노 팝 붐이 세계를 석권하고 그들이 게속 타개책을 모색하던 전자음의 감각은 점차 일반의 것이 되었다. 기계음의 리듬도 새로운 비트로 디스코에서부터 불붙어 “오리지널 테크노”로서 그들의 이름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이 시기 그들은 7인치와 12인치 싱글을 다수 제작한다. 전작부터 앨범도 영어와 독일어 2종류로 발매하고 있는데, 싱글은 프랑스어 버전도 있어서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81년에는 <Computer Flute>에 합세하여 세계적 투어를 감행,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필자는 뮌헨에 그 스테이지에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2시간을 넘어 콘서트는 4대의 비디오 스크린을 구사하고 제작 주문한 신디사이저의 외양도 압도적인 존재였다. 그리고 작년, 실제로 5년의 공백기간후 최신작 <Electronic Cafe>를 발표한 탓인지, B면의 구성과 Vo에 약간의 부족함을 남김에도 불구하고 샘플링에 의한 전자음의 일편으로서 펼쳐나가며 디지털화된 명백히 깨끗하게 다듬어진 상누드 가운데 아로새겨져 있다(이 A면에 관해서는 Vo로 들ㅇ르 수 있는 음도 전자합성음이다).
70년대에 이른바 록 밴드는 다양한 활동을 행하다가 현재 대중음악으로 가장 거대한 영향을 준 것은 그들이 아닐까. 그들은 음악계라 불리는 것을 대부분 혼자의 힘으로 창조해왔으며 발전시겨 왔다. 평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에서 표면상의 음정도 화제가 되고 그들읭 기본적 특이성에 생각을 뻗치지 못하는 감상자나 평론가가 살고 있다는 사실은 일본인의 감각의 굳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머리가 아플뿐이다. 비틀즈가 없어도 록은 발전하고 있지만 그들 아니고서 현재의 대중음악은 전혀 다른 것이 되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