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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48
웹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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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6460
2012.11.12 (03:57:21)
ARTIST:  Popol Vuh 
COUNTRY:  Germany 
GENRE:  Krautrock 
ALBUM:  1970 Affenstunde
1971 In den Garten Pharaos
1972 Hosianna Mantra
1973 Seligpreisung
1974 Einsjager & Siebenjager
1975 Das Hohelied Salomos
1976 Aguirre
1976 Letzte Tage, Letzte Nachte
1976 Yoga
1977 Herz aus Glas
1978 Nosferatu: Bruder des Schattens - Sohne des Lichts
1978 Nosferatu (On the Way to a Little Way)
1979 Die Nacht der Seele - Tantric Songs
1981 Sei still, wisse ICH BIN
1982 Fitzcarraldo
1983 Agape-Agape, Love-Love
1985 Spirit of Peace
1987 Cobra Verde
1992 For You and Me
1993 Future Sound Experience
1993 Sing, for Song Drives Away the Wolves
1995 City Raga
1997 Shepherd's Symphony
1998 Messa di Orfeo 
MEMBER:  Florian Fricke (Moog, Mellotron, organ, piano, vocals)
Daniel Fichelscher (guitar, drums, percussion, bass, synthesizer)
Frank Fiedler (guitar)
Holger Trulksch (percussion)
Renate Knaup (vocals)
Conny Veit (guitar)
Robert Eliscu (oboe)
Fritz Sonnleiter (violin)
Klaus Wiese (tambura)
Djong Yun (vocals)
Maya Rose (vocals)
Guido Hyeronymus (keyboards)
Al Gromer (sitar) 
원본출처:  Marquee's Encyclopedia of European-Rock 1966~1987 

Popol-Vuh-foto-2614.jpg  저먼 록의 주류가 또 실험색이 강한 사이키델릭 사운드나 프리 재즈, 전자음악 등으로 채색된 70년대 전반부터 포폴 부의 사운드는 이미 이색적이었다. 아방가르드도 아니며 심포닉도 아니다. 사운드의 형태를 제일의 문제로 하는 상업주의와는 무관한 정신세계를 음악으로 표사한 아티스트, 피아노, 신디사이저, 기타, 드럼, 절제된 보컬 파트, 대체로 이정도만의 편성으로 독보적 미적감각을 계속 지녀온 몇안되는 아티스트다. 그들의 비교적 은둔적인 곡조가 환경음악과 비교되는 일이 있다고도 하며, 일관된 강한 종교색을 가지고 있어 다른 그룹들과 차별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중심인물인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프리케는 1944년생으로 뮌헨 출신이다. 그는 클래식을 배웠으며, 16매에 달하는 작품가운데 눈에 뜨일만한 지향성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음의 섬세한 울림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자세에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사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저명한 영화감독 베르나 헬초크의 작품 삶의 증명가운데 프리케는 쇼팽에 대해서 말하면서 포폴 부로부터는 상상도 할수 없는 친숙한 풍의 건반 연주를 하기도 했다. 그룹 결성이전인 67년의 일이다.

n21902362609_1188796_1407.jpg 포폴 부의 족적은 프리케와 함게 한다. 71년 그는 마야문명의 성서에 해당하는 Popol Vuh를 그룹명으로 사용하며 데뷔작 <Affenstunde>를 발표한다. 신디사이저에 의한 음향가운데에서도 민속 타악기나 새의 울음소리가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이러한 작품은 72년의 2<In Den Garten Pharaos>까지 이어진다. 72년후반, 대폭적인 멤버 교체와 함께 프리케는 피아노를 전향하여 사운드 형태도 커다랗게 변화한다. 한국인 여성 보컬리스트 윤정, Gila의 기타리스트 토니 화이트, Between의 오보에주자 로베르토 에리스크등을 영입하여 그렇게 73년 발표된 것이 걸작 <Hosianna Mantra>. 곡명이 보여주듯 그들류의 미사곡을 모은 이 작품은 신성한 고요함이 떠도는 듯한 곡조에 말로 이루다할 수 없는 심오한 멋이 존재하고 있다. 프리케는 이후 Gila2집에 게스트 참가하고 있다. 프리케는 이후 Gila2집에 게스트로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Amon Duul II에서 새로운 기타리스트겸 드러머로 다니엘 피헬셔를 맞아들이고 4<Seligpreisung>74년 발표한다. 75년부터 76년에 걸쳐 프리케, 피헬셔, 윤정의 구성으로 <Einsjager & Siebenjager “75> <Das Hohelied Salomos ”75>, <Letzte Tage Letzte Nachte “76> 연작을 발표한다. 피헬셔의 비중이 커진 탓인지 3집가 함게 그들에게 있어서는 비교적 록지향적 사운드다. 친해지기 쉬운 멜로디 가운데에도 때로 듣는 이를 번쩍 깨우는 듯한 미적감각이 엿보이는 것도 이 무렵의 작품이다. 76년에는 프랑스에서 헬초크 감독의 영화 <Aguirre-신의 분노>가 공개될 즈음, 그 사운드트랙 음반으로 <Aguirre>를 발표한다. 7집이라보는 것이 옳을텐데, 영화 Aguirre의 첫 공개가 73년이어서 신디사이저와 혼성 코러스로 이루어진 메인 테마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곡은 그무렵에 쓰여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작품의 재발매음반, 일본 음반은 편집제작된 것이다. 77년 시타, 타블라 등에 의한 순수 인도음악인 9<Yoga>를 이탈리아 PDU에서 발표한다. 이 전후 2회 정도 눈에 뜨이는 멤버 교체가 있었다. 그렇게 77년 헬초크 감독의 영화 갈라스의 마음의 사운드트랙 음반으로 10<Herz Aus Glas>를 발표한다. 피헬셔의 기타 외에 시타, 타블라도 내세운 강력한 사운드였다. 78년에는 이자벨 아자니가 출현한 일로도 알려진, 같은 헬초크 감독의 노스페라투의 사운드트랙을 11<Bruder Des Schattens Sohne Des Lights>로 발표한다. 프랑스 음반의 끝으로 타이틀마저 <Nosferatu>이면서 수록곡은 완전히 다른 것. 그리고 79년에는 이탈리아 PDU에서 13<Die Nacht Der Seele>를 발표하였다. 전작 까지와는 다소 경향이 다르며 민속음악조의 퍼커션 사용이 눈에 뜨인다. 이작품은 후에 곡을 바꾸어 미국에서 <Trantric Song>으로 발매되었다. 이무렵부터 종교색의 장중함이 사운드전체에서 느껴지게 되며 또 곡도 크리스트교라기 보다는 고대종교의 이미지를 상기하게 된다. 8114<Sei Still, Wisse Ich Bin>은 그 정점에 위치한 작품이다. 83년에는 <Spirit of Peace>를 발표하였다. 왕년의 코니 화이트 등을 가입시킨 것으로, 다소 가라앉은 곡조가 되고 있다. 또 미확인 작품으로 1매의 싱글과 그리고 14집 직후 중동의 사해에서 촬영된 이미지 비디오도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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