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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Gruppo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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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 Italy |
GENRE: | Italian Symphonic Prog |
ALBUM: | 1972 L'Alba di Domani |
MEMBER: | Piero Salis (keyboards, vocals) Pietro Carrus (guitar) Ciccio Solinas (guitar) Paolo Carrus (bass) Tore Corazza (drums) |
원본출처: |
Gruppo 2001
Gruppo 2001은 1971년에 Salis에서 탄생된다. 1972년에 Hit Parade에 등장한"Mesaggio"와 같은 충분히 상업적인 약간의 싱글들을 발표하면서 데뷰한다. 같은해에 그룹은 어느 정도 알려진 King레이블에서 "L'alba di Domani"를 발표하면서 보다 더 실험적인 스타일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음악적으로 앨범은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 하고 무엇보다도 건반과의 혼합에서는 비록 긴 시간이지만 음반은 매우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풍긴다. 불행히도 사르데냐 출신의 5인조 밴드는 즉각적인 해산으로 인해 "L'alba di Domani"와 함께부각된 이미지를 발전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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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심포닉 록의 매력은 현란한 연주력보다는 곡을 전개하는 방법에 있다. 차분하게 전개되어 가다가 고조되는가 싶다니 다시 차분해진다. 어찌 보면 단순한 방법론인 듯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우리들의 귄느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 처음 이 음반을 보앗을 때 틀림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룹명도 호기심을 자극했고 앨범커버 또한 그러했다. 쟈켓만 보면 뭔가 느낌이 온다는 것은 독자 여러분들이 더 잘 아는 사실일 테니까. 창공을 날고 있는 갈매기 단순하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앨범커버는 답답한 내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것 같았다. 앞 면에서는 전형적인 Italian 심포닉 록을 즐길 수 있는 <Maggio>(5월)와 피아노, 멜로트론 등 키보드 계열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Era Bello Insieme A Te>(너와 함께 보낸 아름다운 시간)가 눈에 띄고 B면에서는 멜로트론, 기타를 배경으로 해서 전개되는 애조 띤 보컬이 우리를 정감어린 세계로 인도하는 인상적인 작품 <Padre Vicenzo>(빈첸죠 신부)가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있다. 일본 재발매 앨범에는 72년 여름 디스크 페스티벌 입상곡 <Messagio>가 A면에, B면에는 <Sa Danza>가 추가 수록되어 있다.
굳이 이 그룹의 분위기를 따지자면 Locanda Delle Fate, Odissea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들에 대해 알려진 사실이 전혀 없어 안타깝긴 하지만 그들의 유일작인 이 앨범은 깐따또레와 심포닉 록의 합작품이라고 결론지어 말할 수 있는 이태리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성기 시절의 작품이다.
글:맹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