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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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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Simon Steensland |
ALBUM TITLE: | The Zombie Hunter |
YEAR: | 1995 |
COUNTRY: | Sweden |
GENRE: | RIO/Avant-Prog |
LABEL: | APM |
TRACKS: | 1. Parade (11:54) 2. Zombies & Windmills (7:54) 3. Even Johnny Franklinztein (5:28) 4. Conversation With an Ant (3:29) 5. The Last Waltz (4:50) 6. Voices From a Treadmill (7:35) 7. Omophagia (Ballad for a Lame Ensemble) (4:29) 8. Before We Can Drown (13:14) |
MUSICIANS: | - Simon Steensland / percussion, keyboards, guitar, violin, cello, bass, vocals Guests : - Joakim Marsch / guitar - Mats Oberg / keyboards - Pelle Halvarsson / bass, cello - Morgan Agren / percussion - Joachim Mostberg / vocals - The Almost Choir |
원본출처: |
Simon Steensland - The Zombie Hunter
아카시아(Akasha)나 컬티베이터(Kultivator)의 재발로 유명해진 스웨덴 레이블 APM에서 발매된 최근작이다. 사이몬 스틴스란드라는, 작곡가이자 다중 악기주자에의해 4개월 동안 스톡홀름의 한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이 앨범은 아트록의 관점에서 볼 때 체임버 록에 속하는 작품이다. 현악기와 퍼커션 뿐 아니라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전자악기와 테이프 콜라쥬에 의한 소리들이 담긴 곡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어떤 작품이나 시의성이 있는 법. 상업음악이나 사회성이 강한 작품 그리고 실험성의 작품들 모두 적절한 사의성을 잃어버리면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전기, 전자 악기와 현악기의 불안정한 조화, 변박이면서도 록적인 감수성으로 가득 한 비트 등은 이미 위니베르 제로가 십 수년 전에 선 보인 것이다. 위니베르 제로의 작품은 이미 고전이 되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움을 느끼게 됨에 반해, 이 같은 작품에서는 그 진부함에 역겨움만을 느끼게 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위니베르 제로의 작품과 본작이 구별되는 점은 경계를 넘어서려는 작가의 아우라(Aura)가 있고 없음의 차이일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벌레 무용수나 사기꾼 같은 퍼포먼스 아티스트에게나 어울림직한 작품이다.
글:전정기(A.R.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