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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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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136
2010.07.29 (19:07:37)
Ratings: 
 
ARTIST:  Haikara 
ALBUM TITLE:  Geafar 
YEAR:  1974 
COUNTRY:  Finland 
GENRE:  Eclectic Prog 
LABEL:  Ektro Records 
TRACKS:  1. Change (8:10)
2. Kun menet tarpeeksi kauas tulevaisuuteen, huomaat olevasi menneisyydessä (8:09)
3. Kantaatti (2:32)
4. Laulu surullisesta pilvestä (3:57)
5. Geafar (13:57)
...Bonus tracks:
6. Picnic (2:27) (previously unreleased)
7. Oman onnen seppä (3:09) (previously unreleased)
8. Pilven poika (2:57)
9. Jumbo (3:30) 
MUSICIANS:  - Vesa Lattunen / vocals, electric & acoustic guitar, bass, piano, organ
- Auli Lattunen / vocals
- Harri Pystynen / flute, Tenor saxophone
- Timo Vuorinen / electric bass
- Markus Heikerö / drums, tubular bells, triangle 
원본출처:   

Haikara - Geafar

앞에서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았기 때문에 Haikara의 앨범을 하나 더 Review에 올리게 되었다. 지금까지 12회 동안 AR Review를 써왔지만 이렇게 한 그룹의 두 앨범을 올리기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Haikara는 다중악기주자 Vesa Lattunen과 Vesa Lehtinen을 리더로 1971년 결성된 5인조 핀란드 그룹이다. 이들은 1972년부터 해산되는 1976년까지 4매의 앨범과 한매의 싱글을 남겼다. Haikara의 두 번째 앨범인 본작 역시 데뷔앨범에 못지 않은, 좀처럼 구경할 수 없는, 열 손가락에 손꼽는 북구의 희귀음반중에 하나이다. 본작은 데뷔작 보다 실험적인, 더욱 강렬한 영국적인 Brass Rock을 들려주고 있다. 데뷔작 당시 그룹을 이끌었던 두명의 라이벌, Vesa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청년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었다. 결국, 보컬리스트이며 데뷔작에서 가사를 전담했었던 Vesa Lehtinen이 그룹을 떠났고, 그의 자리를 Vesa Lattunen의 아내인 Auli가 차지하게 된다. 앨범의 뒷면 사진에서, 멤버들과 함게 술을 마시고 앉아있는 그녀의 모습은 매우 낯익은 얼굴이다. 본작이 발매되기 1년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속의 여주인공 Maria Schneider와 이미지가 똑같다고나 할까? 고음역의 가늘은 그녀의 목소리는 아마추어에 가깝다. 그녀가 억지로 뱉어내는 소음은, Scat이라기 보다는 목욕탕에서 발성연습을 하고 있는, 성악가 지망생의 애처로운 목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타이틀곡이자 마지막 곡인 Geafar에서 그녀는 명예회복을 선언한다. 진작 노래를 부를 것이지...! 역시 Scat은 고도의 보컬력을 요구하나 보다. 그녀는 어설픈 Scat보다 가사가 담긴 노래를 잘 소화해 내는 것 같다. 타이틀 곡인 만큼, 스페니쉬 풍의 Geafar라는 곡은 Auli의 보컬 뿐만아니라 곡 구성, 연주력에 있어서도 본작의 곡들중 가장 뛰어난 작품임에 틀림없다. 그룹의 리더였던 Vesa lattunen은 1976년 그룹이 해산된 후, Vesa Lattunen & Co.라는 그룹을 경성하여, 1979년에 앨범 한매와 1980년도에 싱글 한 장을 발표했다.

글:성시완(A.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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