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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905
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850
2010.06.02 (21:12:12)
Ratings: 
 
ARTIST:  Weidorje 
ALBUM TITLE:  Weidorje 
YEAR:  1978 
COUNTRY:  France 
GENRE:  Zeuhl 
LABEL:  Cobra 
TRACKS:  1. Elohim's Voyage (16:31)
2. Vilna (12:19)
3. Booldemug (7:10)
Bonus tracks:
4. Rondeau (live) (8:48)
5. Kolinda (live) (12:27) 
MUSICIANS:  - Bernard Paganotti / bass, vocals
- Patrick Gauthier / keyboards
- Michel Ettori / guitar
- Kirt Rust / drums
- Alain Guillard / saxophone
- Yvon Guillard / trumpet, vocals
- Jean-Phillipe Goude / keyboard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Weidorje 

Weidorje 는 마그마의 강력한 베이스의 주축이었던 베르나르 파가노띠 (Bernard Paganotti) 를 주축으로 1977 년에 결성된 쥴(Zeuhl) 계파의 정통 그룹입니다. 그룹의 시초는 76 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마그마(MAGMA) 의 'Udu Wudu' 가 제작되던 시기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마그마의 분열이 시작되던 시기로서 마그마는 그룹이라기 보다는 크리스티앙 반데(Christian Vander) 의 솔로 프로젝트 형식을 띠게 됩니다. 그룹의 멤버들은 각자 독립 활동을 구상하면서 마그마의 앨범에 세션 형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지요. 파가노띠는 키보디스트인 파뜨릭 고띠에르(Patrick Gauthier) 와 함께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 그룹이 바로 Weidorje 입니다. Weidorje 는 마그마의'Udu Wudu' 에서 선보인 음악 스타일을 확대하여 구사하고 있습니다.

'Udu Wudu' 에는 파가노띠가 만든 'Weidorje' 와 야닉 탑(Jannick Top)이 만든 'De Futura' 라는 곡이 담겨 있는데, 두곡 모두 베이스와 드럼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추진력 있는 곡들입니다. Weidorje의 음악은 바로 이 두곡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 베이스와 묵직하고 늠름한 드럼, 빗방울 소리로 모자이크를 연출하는 키보드, 그리고 강하고 긴 공명을 울부짓는 기타소리가 어울린 이 명작 앨범은 얼마 전에 MUSEA 에서 CD 로 재발매 되었는데 두곡의 라이브 트랙을 보너스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록곡과 멤버구성은 위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모든 수록곡들이 나름대로의 강력한 힘과 응집력을 발휘하지만, 1번 곡인 'Elohims Voyage' 는 마그마의 'De Futura' 에 버금가는 대곡입니다. 2,3,4 번 곡들은 키보디스트인 고띠에르와 고드(Goude)가 만든 곡들인데 쥴 음악의 키보드 연주 스타일을 정의하는 일사 분란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ZAO 와는 대별되는 묵직한 음악성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Weidorje 는 첫 앨범만을 발표한 뒤 해체되어 버리고 말았지만 그 음악적 전통은 파가노띠의 솔로 앨범과 그의 그룹인 PAGA 의 앨범들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Weidorje 의 본 앨범은 마그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별 다섯개짜리 최고작이랍니다!!

[참고] 쥴 (Zeuhl) 은 마그마(MAGMA) 의 영향을 받은 음악들을 가리키는 폭넓은 의미의 말입니다. 'Zeuhl' 이란 단어는 바로 반데의 코바이아(Kobaia) 어휘입니다. 뜻은 '천상의 음악, 신의 음악, 속세가 아닌' 이라고 합니다. 마그마 일파의 범상치 않은 음악을 가리키는 적절한 용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쥴 계파에 속하는 음악인들로는

Zao, Weidorje, Paga, Xaal, Surya, Neffesh Music, Perception, Speed Limit, Altais, Anaid, Eider Stellaire, Eskaton, Cortex, Jean-Paul Prat, Benoit Wiedmann, Teddy Lasry, Didier Lockwood 등등 아주 아주 많습니다. 마그마의 프랑스 락계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겠지요. 슬픈 현실은 이들의 음반이 대부분 너무 희귀해서 접해보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MUSEA 의 화이팅을 기대해 보아야겠지요... MUSEA 의 모음집 앨범인 'Enneade (FGBG 4005)'는 쥴 계파의 음악들을 모아 놓은 귀중한 자료집이니까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1994년 3월 20일 장민수

 

 

박경호 [kalynda@archi.snu.ac.kr]

(글쓴 날짜: 97/6/12)

이 그룹은 Magma의 멤버였던 베이시스트 Bernard Paganotti와 키보디스트 Patrick Gauthier가 77년경 Magma를 탈퇴한 후 결성한 7인조 그룹이다. Magma의 앨범 'Udu Wudu'의 곡명이기도 한 이 그룹의 이름을 'V-dorje'라고 읽어달라고 하는데 아마 '비이도-ㄹ지' 쯤으로 발음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천상의 바퀴'라는 뜻이래나 뭐래나? 이 'Weidorje'라는 곡은 원래 Paganotti가 작곡한 곡인데 'Udu Wudu' 앨범의 분위기에 잘 맞는다는 Christian Vander의 주장에 의해 선곡되었다고 한다.

Gauthier는 이 당시 Heldon의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는데, 물론 이 사람의 재능이 뛰어나서 여기저기에서 작업했다고 보아줄 수도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Weidorje에서의 활동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겹치기 출연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흐흐...

Paganotti와 Gauthier가 Vander의 영향을 벗어나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자 만든 그룹이라고는 하지만, 앨범을 직접 들어보거나 자켓의 우주선 그림만 봐도 Magma의 영향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Paganotti가 작곡한 첫 곡 'Elohims Voyage' 같은 곡은 전형적인 쥴 뮤직으로 전체적으로 튀는 베이스 라인을 기반으로 한 반복악절로 중후한 느낌을 주는 16분여의 대곡이다. Gauthier에 의한 2, 3번째 곡인 'Vilna', 'Booldemug'도 각 악기들이 좀더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쥴에 가까운 들을 만한 재즈락을 들려주고 있다. 아울러 Musea에서 재발매된 이 CD에는 다른 멤버들이 작곡한 두 곡의 미발표곡이 보너스로 추가되어 있는데, 정적인 면과 동적인 면이 교차하는 'Rondeau' 및 제목의 어감이 좀 이상한(?) 'Kolinda'가 그것이다. 이 앨범과 마그마와의 분위기상의 차이를 굳이 말하라면 전반적으로 좀더 밝다고나 할까?

이들은 야심차게 시작하여 나름대로의 음악적 성취를 이룬 프로젝트였으나 결국 상업적으로는 원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여 이 한 장의 앨범을 남기고는 해체되고 만다. 이후에 몇 명의 멤버들은 다른 그룹을 만들거나 솔로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Magma의 아류 그룹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을 소지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Weidorje, Eskaton 같은 프랑스의 아류 그룹들과 Bondage Fruit, Ruins 같은 일본의 변태(?) 쥴 밴드들의 음악도 나름대로의 아기자기한 맛과 개성이 있기 때문에 들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IP Address : 211.217.163.71 박경호 이거 그림이 왜 안 나오나... ::: 2001/09/30

정철 ★★★ 이제 나오죠...확장자때문에 그래요. ::: 2001/10/01

조영래 마그마 아류중엔 제일 낫던 거 같은데... ::: 2001/10/05

이 대원 Magma 에 관한 기사 를 음악 전문지 에서 발견 일부분 올림니다.

"Unfortunately or fortunately, while we were recording in England in the beginning if 1973, we were playing Mekanik's main melody all the time, with Stundehr(Rene Garber). In the studio there was an English musician called Mike Oldfield. He only remembered this melody and it became a part of Tubular Bells, and was the music of the movie The Exorcist, Then this sound of music became usual for almost all the fantastic or horror movies. I could not go on using it. People could imagine I was copying Mike Oldfield, that's why I Stopped suddenly and started Kohntarkosz.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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