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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387
2010.06.02 (18:23:53)
Ratings: 
 
ARTIST:  The Velvet Underground 
ALBUM TITLE:  The Velvet Underground 
YEAR:  1969 
COUNTRY:  U.S. 
GENRE:  Rock, Art Rock, Folk Rock, Experimental Rock, Pop/Rock, Art Rock 
LABEL:  MGM 
TRACKS:  1. Candy Says
2. What Goes On
3. Some Kinda Love
4. Pale Blue Eyes
5. Jesus
6. Beginning To See Light
7. I'm Set Free
8. That's The Story Of My Life
9. The Murder Mystery
10. After Hours 
MUSICIANS:  Lou Reed (lead and rhythm guitar, piano, lead vocals except as noted, verse vocals on "The Murder Mystery")
Sterling Morrison (rhythm and lead guitar, verse vocals on "The Murder Mystery", backing vocals)
Maureen Tucker (percussion, lead vocals on "After Hours", chorus vocals on "The Murder Mystery", backing vocals)
Doug Yule (bass guitar, organ, lead vocals on "Candy Says", chorus vocals on "The Murder Mystery", backing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VelvetUnderground 

1967년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는 팝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역작을 발표하긴 했지만, 온당한 평가를 받게 된 것은 훨씬 나중의 일이고, 당시에는 비참한 상업적 실패를 겪어야만 했다. 결국 이전까지 루 리드(Lou Reed)와 함께 밴드의 기둥이었던 존 케일(John Cale)이 밴드를 떠나게 되고, 밴드는 덕 율(Doug Yule)을 새로운 멤버로 맞아들이게 된다. 한가로와 보이는 멤버들의 흑백 사진을 커버로 한 세 번째 앨범은 데뷔작에 이어 셀프 타이틀로 발표되었다. 대개 밴드가 중간에 셀프 타이틀의 앨범을 새삼 내놓게 되는 경우는 음악적 변화가 있을 때가 많은데,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세 번째 앨범 역시 이전작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음반이다. 밴드의 실질적인, 그리고 독보적인 리더가 된 루 리드는 이전까지의 실험적인 음악에 가리워졌던 자신의 서정성을 마음껏 드러냈고, 덕택에 「Velvet Underground」는 이들의 전 앨범을 통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Song Review 앨범의 주를 이루는 것은 놀랍도록 아름다운 멜로디의 서정성이다. 그 중에서도 첫 번째 곡인 <Candy Says>와 네 번째 곡인 <Pale Blue Eyes>는 그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곡들 - 루 리드의 솔로작으로 국내에서도 뒤늦게 큰 사랑을 받은 <Perfect Day>를 포함하더라도 - 이 될 것이다. 루 리드 불안한 목소리와 영롱한 일렉트릭 기타가 지배하고 있는 <Pale Blue Eyes>와 <Candy Says>외에도 <Jesus>의 담담한 고백과 감동적인 발라드 <I'm Set Free>, 포크 록 풍의 <That's the Story of My Life>등은 불협화음속에서 아우성치던 이전의 벨벳 언더그라운드에게서 찾기 힘든 모습이다. 그러나 미스테리어스한 <Murder Mystery>의 숨막히는 긴장감은 이들의 섬뜩한 실험 정신이 여전함을 드러낸 곡이다. 또 단순한 리듬속에 한 가닥 전율을 간직하고 있는 <What Goes On>과 <Beginning to See the Light>등은 초기 펑크 록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모린 터커의 청순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짤막하고 앙증맞은 곡 <After Hours> 또한 본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곡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벨벳 언더그라운 하면 떠 오르는 전위적, 실험적, 퇴폐적 모습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 이 앨범은 좋은 길잡이기 되어 줄 것이다. 루 리드의 빼어난 작곡 솜씨가 발휘된 「Velvet Underground」는 벨벳처럼 부드러우며 따사롭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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