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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465
2010.05.22 (15:50:45)
Ratings: 
 
ARTIST:  PFM(Premiata Forneria Marconi) 
ALBUM TITLE:  Serendipity 
YEAR:  2000 
COUNTRY:  Italy 
GENRE:  Rock Progressivo Italiano 
LABEL:  Sony 
TRACKS:  1. La Rivoluzione (3:55)
2. K.N.A. (4:49)
3. L'Immenso Campo Insensato (5:58)
4. Nuvole Nere (4:27)
5. Ore (5:21)
6. Automaticamente (4:26)
7. La Quite che Verrà (4:56)
8. Domo Dozo (3:35)
9. Polvere (5:04)
10. Sono un Dio (4:39)
11. Exit (2:27) 
MUSICIANS:  - Franz Di Cioccio / vocals, percussion and vocals
- Franco Mussida / guitars and vocals
- Patrick Djivas / bass and programming
- Flavio Premoli / piano, organ, synths and vocals

WITH:
- Corrado Rustici / guitar (t. 11)
- Roberto Gualdi / drum
- Solis String Quarteto / strings (t. 1-4)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PremiataForneriaMarconi 

발신: 해용 제 <chedragon1@yahoo.co.kr> 날짜: 2003/12/22 (월) 8:36pm 제목: PFM 의 근작 SERENDIPITY

최근 우리들의 공연 추진 아티스트중 단연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본 아티스트의 근작 SERENDIPITY를 간단히 리뷰함으로서 지속적으로 메일동의 열기가 이어지길 바라며 작금에 이르러 인터넷의 일반적 보급으로 리뷰가 넘쳐나지만 본 앨범의 리뷰는 눈에 띄지 않기에 먼저 이 앨범을 간단히 소개하는것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만할 우리의 관심에 또 다른 양념이 되길 원합니다.

웃기는 리뷰가 되겠지만 내가 처음에 느낀것은 왜 시디 한장값이 이렇게 비쌀까 하는것인데 시디 나우에서 $32.00 이라는 가격이 매겨져 있고 거기다 스탠다드 배송으로해도 우리돈으로 오만원 정도가 되는데 물론 이유라면 일본 수입반이고 띠지에 표기된 일본내 가격도 2,625옌인데 그에비해 국내의 시디 가격은 아직 여전히 환상적인것 같군요.

뜯겨진 브라운 컬러의 벽지아래 푸른빛이 감도는 고니-조류 독감의 오리는 아닌것 같고-그 커버에서 오는 선입견에서 동양 아니 우리가 생각하는 정형화된 일본식의 그런 사운드가 시도 되어 있지는 않을까 생각 했는데 음악 색체와 커버 아트娥駭?별다른 연관성은 안보이고 다만 그 뜯겨진 벽지 아래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우아한 백조마냥 감춰진 보석을 발견하길 유도 하는것만 같다.

크레딧을 보면

FRANZ DI CIOCCIO-VOCAL,DRUM PATRICK DJIVAS-BASS GUITAR FRANCO MUSSIDA-GUITAR,VOCAL FLAVIO PREMOLI-KEYBOARD,VOCAL

단지 네명인데 거의 십년만의 컴백 앨범이기도한 1997년 앨범 ULISSE의 라인업과도 동일하다. ULISSE의 리뷰는 AR에도 간단히 소개되어 있지만 보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가능하면 시간을 내서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본 앨범은 11곡 수록 시간은 48:56 인데 수록곡 의 트랙 리스트를 보면


1. LA RIVOLUZIONE (일렉트로닉 노이즈의 효과로 매우 현대적인 느낌, 팝락 스타일의 업 템포, 스트링 효과를 내는 기타가 독특한 느낌 전달, 스타일은 팝락 질감은 프록)
2. K,N.A (역시 일렉트로닉 노이즈,기타 사운드는 인더스트리얼 효과,좀더 복잡한 구성, 킹 크림슨의 분위기)
3. L'IMMENSO CAMPO INSENSATO (어쿠스틱 기타의 전주로 이지 리스닝한 전개, 멜로트론과 구분이 안될 정도의 스트링 효과, 업 비트로 변화하다 다시 첫 주제로 회귀)
4. NUVOLE NERE (마치 과거의 벤쳐스와 같은 흥겹고 재미있는 기타 연주, 매우 기억에 남는 캐취한 곡, 온벽히 다른 주제로 발전)
5. ORE (역시 60년대 풍의 멜로디를 차용한 편하게 들을 수있는 발라드곡)
6. AUTOMATICAMENTE (전격적인 클럽 댄스곡, 매우 대중적이고 세련된 유로 댄스)
7. LA QUIETE CHE VERRA (개인적으로 영국의 커팅크루의 노래를 생각했는데 보컬이 매력적인 미드 템포의 곡, 칸소네와 같은 느낌이며, 역시 압권은 기타)
8. DOMO DOZO (독특한 리듬 패턴으로 효과음과 함께 매우 혼합적인 요소를 가진 곡, 방코의 슬로건이라는 곡과 유사한 분위기의 현대적인 느낌)
9. POLVERE (발라드곡으로 칸소네풍, 서정적인 기타,목가적인 분위기도 함께)
10. SONO UN DIO (마치 시디가 튀는 효과음과 노이즈, 유로 댄스, 댄서블한 트랙, 훵키한 분위기에서 뉴 에이지 분위기까지 수용하고 있는 댄스곡)
11. EXIT (전 트랙과 연결, 키보드 사운가 거의 주가 된 연주곡으로 보는것이 무방할듯)

 
쭉 한번 훑어보았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사운드에 아주 세련된 고급스런 연주로 과거 70년대 앨범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앨범이 되리라. 거대한 구성미와 그들만의 독창적인 유로피언적인 스케일 보다는 치밀하고 오밀조밀 밀도있게 짜여진 현대적인 사운드로 매우 작곡 자체가 잘된 수록들로 기억에도 남을만한 멜로디와 훅이 있기에 질질 늘어나는 수록 시간에 질리신 프록팬들에겐 더욱 선호될 만한 2000년 발매 작품이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스타일은 팝락 질감은 아트락으로 현대적인 사운드가 충만한 앨범이다.

메일동에 이 리뷰를 올리는 이유는 공연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그외 어떠한 일과도 연관되어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Andy Summers Band와 Soft Machine의 간단한 리뷰나 자유로운 음악 이야기가 계속 올라와서 본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시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재미있게 음악 애기라도 서로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저는 대체 고수가 뭘 의미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음악을 음악 자체로 즐길줄 아는 것이 고수가 아닐까요. 보유 시디가 몇장이고 얼마나 오랫동안 음악을 들어왔고 더불어 그 해박한 지식이란.. 그렇다면 전 차라리 올무식(AMG)이 그런 면에서 유일한 고수가 아닐까요.

행복한 성탄과 연말 모두들 건강하게 즐기시길 진정으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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