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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147
2010.05.13 (17:31:51)
Ratings: 
 
ARTIST:  Fish 
ALBUM TITLE:  Sunsets on Empire 
YEAR:  1997 
COUNTRY:  U.K. 
GENRE:  Neo-Prog 
LABEL:  Dick Brothers 
TRACKS:  Songs / Tracks Listing
1. The Perception of Johnny Punter (8:37)
2. Goldfish & Clowns (6:36)
3. Change Of Heart (3:41)
4. What Colour Is God? (5:50)
5. Tara (5:12)
6. Jungle Ride (7:34)
7. Worm In A Bottle (6:24)
8. Brother 52 (6:03)
9. Sunsets On Empire (6:54)
10. Say It With Flowers (4:15) 
MUSICIANS:  - Fish / lead vocals
- Steve Wilson / guitars and keyboards
- Foss Patterson / Hammond, piano, keyboards, backing vocals
- Ewen Vernal / bass
- Dave Stewart / drums
- Robin Boult / guitars
- Frank Usher / guitars
- Dave Haswell / percussion
- Chris Gaugh / cello
- Brian Hale / violin
- Marytn Bennett / violin
- Terence Jones / French horn
- Fraser Spiers / harmonica
- Doc / voice on "Brother 52"
- Lorna Bannon, Katherine Garrett, Don Jack, Chris Thomson, Annie McCraig / backing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Fish 

[Fish, 신인철, icshin@bioneer.kaist.ac.kr]

Porcupine Tree의 Steve Wilson이 참여해서 화제를 모았던 Fish의 새 솔로앨범입니다.
Pink Floyd의 good early days에 흔히 비교되고 하는 Porcupine Tree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에 Fish의 짖는 보컬이 어울린 나이스한 prog를 기대하셨다구요 ?

그럼 아닙니다. Fish도 prog를 거의 완벽한 과거형으로 보기 시작한지 어언 10년이 넘은 것 같구요. Steve Wilson의 contribution도 곳곳 Floydian한 분위기를 풍겨주고 전작들에 비해 instrumental passage가 길어지게 만들었다는것 정도이지 Porcupine Tree의 분위기를 기대하는건 무리인듯 합니다.
이 앨범에서도 역시 Fish의 오른팔과 왼팔인 Frank Usher와 Robin Boult가 여전히 충실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Special Limited edtion.. 생전 처음보는 괜찮은 스타일의 디지팩에 씨디가 두장 들어있습니다.
Mark Wilkinson의 그림이 여전히 아름답게 표지를 장식해주고 있구요..
다만 좀 색깔 배치가 만화스러운게 흠이네요.

실질적인 음반을 제외한 나머지 한장의 씨디는 소문과는 달리 비디오 씨디가 아니라 interview CD입니다.
영국식.. 특히 Scottish English를 배우고 싶으신 분께는 좋은 listening 교재가 될듯한 부록 씨디네요. :-)
굳이 Special Edtion을 사실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첫곡 8분짜리 _The Perception of Johnny Punter_는 Steve Wilson의 썩 괜찮은 기타소리와 Fish특유의 짖는 보컬, 속삭임이 담긴 그럴듯한 오프닝입니다.
나머지 아홉곡은 평균 6분정도의 러닝타임으로 Fish의 딸에게 바쳐진 아름다운곡 Tara, 싱글로도 발표되었던 Brother52, 타이틀곡 Sunset on Empire등이 돋보이네요.

전체적으로 Internal Exile앨범의 다양한 취향이나 Suits 앨범의 Hall and Oates (?) Style에 실망하신 분들은 만족하실만한 Fish의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론 Vigil in the Wilderness of Mirrors 와 견줄만한 충실한 앨범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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