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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14224
2010.05.10 (04:56:26)
Ratings: 
 
ARTIST:  I Dik Dik 
ALBUM TITLE:  Volando 
YEAR:  1976 
COUNTRY:  Italy 
GENRE:  Rock Progressivo Italiano 
LABEL:  M2U(2002) 
TRACKS:  1. Volando
2. Mese di maggio
3. Cavalli alati
4. E' amore
5. Contrada
6. Come una bambina
7. I te vurria vasa'
8. Vecchio solaio
9. Futuro presente
10. Sognando la California

Bonus track on CD version only:
11. L'isolo di Wight* 
MUSICIANS:  - Roberto Carlotto / keyboards, vocals
- Nunzio Favia / drums, percussion
- Pietruccio Montalbetti / guitar, bass, vocals
- Erminio Salvaderi / guitar, vocals
- Giancarlo Sbriziolo / vocals, bass 
원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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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추천 음반은 Suite Per Una Donna Assolutamente Realtiva 음반이 국내의 시완 레코드를 통해 발매가 되어 알려진 이태리 비트 그룹 I Dik Dik 이 1976년에 발표한 후반기 앨범 Volando를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I Dik Dik 이 아트락적인 시도를 했던 것은 Suite Per Una ..... 가 유일한 앨범인데 본작에서는 비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Sutherland Brothers 가 1972년 Lifeboat 앨범을 통해 발표했고 Rod Stewart 가 1975년 앨범 Atlantic Crossing 을 통해 리메이크 하면서 유명해진 곡 Sailing 이 첫 곡으로 수록 되어 있는데 비트 그룹다운 서정성과 낭만이 스며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Hunka Munka(Roberto GarlottO)가 참여한 세번째 곡, 곡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로 청자를 압도하며 전개되는 Come Una Bambina는 이들의 역량을 실감케 하는 곡이며, 가성을 사용하여 이태리 그룹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곡 I Te Vurria Vasa등 수록 곡 여기 저기에서 이태리 그룹 특유의 색채가 진하게 묻어나는 곡들을 들려 주고 있습니다. 비트 그룹답게 음반의 마지막 곡은 Mamas & Papas의 California Dreaming을 이태리어로 번안하여 불러 주고 있는데 도입부의 아름다운 기타 음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화음이 너무도 그윽하고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곡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주며 대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본작은 지난 11월 말 개인 레이블을 통해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었는데 아마도 시중에서 저가로 어렵지 않게 구하셔서 들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태리 비트 그룹이 전해주는 낭만을 오래도록 간직 하시기 바랍니다.

(본 작의 제작자에게서 자료가 오는 대로 레이블에 대한 소개와 음반 발매에 관한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동훈, the_last_lie@yahoo.com]

^_^

에공... 낼 부텀 학교 나가야 하는군요... ㅠ_ㅠ 앞으로 남은 1년... 열씨미 해야겠지요. 아쟈~

기태님의 m2u (음악을 너에게 줄께)에서 발매된 볼란도를 발매 직후에 구입한 후... ^_^ 지금까지 한 3달 동안 꾸준히 들어보았는데요...
처음엔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들으면 들을 수록 끌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la bottega del'arte의 1, 2집을 이태리 팝/록을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 10위 안에 올려놓고 있는데요 (머... 들어본건 몇장 안됩니다만. -_-) 이 딕딕의 볼란도는 위의 2장에 는 미치치 못하지만... 작곡 면에서도 출중한 곡 들이 눈에 띄이구요, 사운드 치장하는 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거 같고... 특히 딕딕의 다른 작품 들에 비해서 앨범 뒷 마무리가 아주 훌륭하게 처리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따로 노는 곡 없이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고, 사운드도 균일하게 맞아들어간다는 얘기)

번안곡인 sailing과 칼리포니아 드림도 좋은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자작곡들에 더 애착이 가더라구요.

우선 e'amore같은 곡은 이태리 특유의 서정적이면 서도 애절한 선율로 시작하면서... 중반부에 절정 으로 치닫는데... 이태리 팝스를 들으면 자주 접하게 되는 형식이지만... 딱딱 귀에 박히는 catchy한 선율을 잘 뽑은거 같아요. (요게 장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곡은 la bottega의 곡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다음곡인 contrada는 미니멀하게 계속 반복되는 보컬라인이 매력적이고, 뒷 배경으로 흐르는 상큼한 기타, 트라이앵글의 "챙~챙~"하는 소리, 여자들의 속삭임과 같이 들려오는 교회 종소리, 그리고 약간 찰랑 거리는 키보드 소리가 잘 조화를 이룬 귀여운 곡이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중 하나)

후... 이렇게 한곡 한곡 얘기할려면 끝도 없을것 같은데요... 저는 총 11곡 중에서 2곡 정도가 좀 처지는것 같고 나머지는 다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예술상점 처럼 온갖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만재한, 그리고 그것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완성도 높은 1, 2집을 많이 들으신 분들에게는 이 딕딕의 볼란도가 그다지 신선한 작품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이건 너무 맛있는 것을 먹어버린 나머지, 그것보다 강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응을 하기 함든것과 같죠. 하지만 모든 이태리 팝 음반이 예술 상점이나 끌라우디오 바리오니 같을순 없죠.

사실 이태리 프로그, 하드록 계열의 이름만 있고 내용은 허접한 작품을 10개 듣는 시간동안... Volando 같은 좋은 팝스계열 작품을 듣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국내에도 흘러간, 하지만 발굴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태리 팝스 음반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하네요.
끌라우디오 바리오니도 좀 제대로 라이센스 하고, 마인너한 아티스트들도... 앨범이 힘들다면 컴필이라도 나왔으면 좋겠구...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까요? ^^;

여하튼... 시완이 아닌 다른 레이블을 통해서 Volando, Haizea같은 좋은 작품들이 나와서 정말 살맛나네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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