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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539
2010.05.07 (22:48:27)
Ratings: 
 
ARTIST:  Caravan 
ALBUM TITLE:  Caravan & the New Symphonia 
YEAR:  1974 
COUNTRY:  U.K. 
GENRE:  Canterbury Scene 
LABEL:  London 
TRACKS:  1. Introduction by Alan Black/Memory Lain, Hugh Headloss (11:00)
2. The Dog, the Dog, He's at It Again (6:36)
3. Hoedown (3:54)
4. Introduction (6:49)
5. The Love in Your Eye (12:49)
6. Mirror for the Day (4:29)
7. Virgin on the Ridiculous (7:57)
8. For Richard (14:18)
9. A Hunting We Shall Go (10:23) 
MUSICIANS:  - Richard Coughlan / drums
- Jimmy Hastings / flute, alto saxophone
- Pye Hastings / vocals, guitar
- John G. Perry / bass, vocals
- Morris Pert / percussion
- Geoff Richardson / electric viola
- David Sinclair / keyboards

With:
- The New Symphonia: Vicky Brown, Tony Burrows, Helen Chappelle, Robert Lindop, Margot Newman, Danny Street, Liza Strike / backing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Caravan 

전작에서 캐러밴은 오케스트레이션에 자신감을 얻었다. 프로듀서 데이빗 히치콕은 The Girls...앨범의 발매와 동시에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라이브를 기획했고 그 결과물이 다음해 발매된 이 앨범이다. 사실 이런 시도는 딥 퍼플Deep Purple을 비롯해 이미 수많은 밴드들이 해왔던 작업들이며 이쯤되면 조금 식상해지던 시기였지만 캐러밴의 경우는 다행히 궁합이 상당히 잘 맞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녹음 시기상 많은 곡이 전작 The Girls...에 실린 곡이며 몇 곡은 전작들에서 뽑았지만 Mirror For The Day나 Virgin On The Ridiculous 등은 신곡이다. 전체적으로 방법론은 전작과 흡사하지만 여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들 처럼 현악라인이 두드러진다. 즉 캐러밴이라는 5인의 앙상블과 현악파트가 서로 경쟁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결과물이 최상의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밴드가 오케스트라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밴드의 멀티플레이어 제프 리쳐드슨은 미리 꽉 짜여진 대본대로 연주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생동감이 떨어지고 긴장된 상황이었다고 얘기하고 있으며 앨범을 들어보면 그 말은 사실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수많은 심포니와의 협연들이 졸렬한 결과를 내고 사라지는 동안 단연코 훌륭하게 녹음된 협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역시 압권은 밴드의 히트곡인 For Richard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박진감넘치는 인트로 뿐만 아니라 후반부의 격정적인 연주파트에서 오케스트레이션만의 웅장한 맛이 밴드의 절묘한 연주와 잘 어울려들어가고 있다. 캐러밴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전성기는 아마 이 즈음이 아닐까 싶다.
재발매되면서 보너스트랙이 무더기로 들어가 완전한 모습으로 CD화되었다.

-- 거북이 2003-5-14 10: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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