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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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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Anglagard |
ALBUM TITLE: | Epilog |
YEAR: | 1994 |
COUNTRY: | Sweden |
GENRE: | Symphonic Prog |
LABEL: | Gates of Dawn |
TRACKS: | 1. Prolog 2. Höstsejd 3. Rösten 4. Skogsranden 5. Sista Somrar 6. Saknadens Fullhet |
MUSICIANS: | - Mattias Olsson / drums, cymbals and percussion - Johan Högberg / bass - Thomas Johnson / Hammond organ, mellotrons and other keyboards - Jonas Engdegård / guitars - Tord Lindman / guitars - Anna Holmgren / flute Guest musicians: - Åsa Eklund / voice - Martin Olofsson / violin - Karin Hansson / viola and double bass - Jan Christoff Norlander / cello |
원본출처: |
Anglagard - Epilog
90년대 아트 록을 빛낸 스웨덴 그룹 앵글로고드 두 번째 앨범이 드디어 수많은 전세계 아트 록 매니어들의 기대하에 발매되었다.
전작과 동일한 멤버를 유지하면서도 발표된 이 작품을 처음 들었을 때 사실 필자는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무언가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고 있으며 기대하고 있었던 강력함이나 긴장감이 전작에 비해 부족한 것이었다. 이 CD가 필자에게 입수된 시기는 AR 8호의 원고를 거의 다 써나가고 있었던 시점으로 본작을 리뷰에 첨가할 수 없었다. 지면이 부족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한 두 번 듣고 느낀 실망감을 이들의 작품을 기대하던 많은 분들게 섣불리 이야기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와서 내린 결론은 이들은 전작과는 상당히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작과는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본작을 전작의 기준에서 평가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 것이다. 이전의 작품에서 시도한 것이 기승전결 뚜렷한 드라마틱한 것이었다면 본작에서는 인상과 분위기만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 음악 속에서 곡구조가 전해주는 서사성을 그다지 고려하고 잇지 않다는 것이다. 본작 후 세 번째 앨범이 나온다면 이전 두 작품의 한계를 극복한 명반이 나왓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쉽게도 그들은 얼마전 해산을 발표하고 말았다. (1994년작 자주제작)
글:전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