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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490
2010.05.08 (18:07:36)
Ratings: 
 
ARTIST:  Curved Air 
ALBUM TITLE:  Curved Air Live 
YEAR:  1975 
COUNTRY:  U.K. 
GENRE:  Eclectic Prog 
LABEL:  Deram, NOVA 
TRACKS:  1. It Happened Today (5:25)
2. Marie Antoinette (6:45)
3. Back Street Luv (3:43)
4. Propositions (7:42)
Side 2:
5. Young Mother (8:56)
6. Vivaldi (9:00)
7. Everdance (5:36) 
MUSICIANS:  - Sonja Kristina / vocals
- Darryl Way / violin, keyboards, vocals
- Francis Monkman / lead guitar, organ, synthesizer
- Florian Pilkington-Miksa / percussion
- Philip Kohn / bass guitar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CurvedAir 

[김기리다] Curved Air...LIVE 08/21 00:10 83 line

Curved Air는 Darryl Way(바이올린, 보컬), Francis Monkman(기타,건 반)Robert Martin(베이스), Florian Pilkington-Miksa(Drum), Sonja Kristina(보컬)의 편성으로 1970년 3월에 대뷰했다는군요. 이들의 데 뷰앨범 Air Conditioning은 70년 11월에 발매됐습니다. 71년에는 Je- thro Tull과 순회 공연을 갖었고, ELP, Edgar Winter등과 교류도 있었 습니다.
이후의 이들의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

Second album - 71년 7월 Air cut - 73년 1월 . 몽크맨, 데릴 웨이등이 탈퇴했고...Eddie Job- son이 영입돼 발표한 앨범이나 반응이 적자 에디는 Roxy music으로 이적. Curved air live - 74년, 데릴 웨이, 몽크맨, Miksa, Sonja가 의기투 합하여 단 한번의 순회공연과 라이브 앨범출반에 동의하여 만든 앨범. Airborn - 75년 10월 Midnight Wire - 76년 5월. 이 앨범을 끝으로 해산..

오늘 소개해 올릴 live 앨범 수록곡은.. 1. It Happened Today 2. Marie Antonette 3. Back Street Luv 4. Proposition 5. Young Mother 6. Vivaldi 7. Everdance 입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음반은 라이선스인데요..그래서 그런지,아님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재킷이 좀...쩝.. 앞면은 라이브중의 한 장면 같구요, 뒷면은 호수(아니면 강?)의 밤풍경같네요...사진이 어두컴 컴하거든요...평온해 보이기보단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네요.

이 글을 쓰기위해 어제밤 잠자리에 들면서 턴테이블에 이 음반을 올 려놓으면서 전 앞면이길 바랐습니다.(불을 끈상태였음..) 제가 좋아 하는 마리 앙뜨와네뜨가 있기 때문이죠. 첫곡이 It happened Today 인걸로 보아 앞면이 분명했습니다만 첫곡이 채 끝나기전에 골아 떨 어지고 말았답니다. 으..그래서 지금 다시 돌리고있음...
첫곡이 주는 메세지는 다음과 같은게 아닐까요?
' 과거는 결코 존재한 적이 없는것,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것..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소냐의 보컬은 무척 힘차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입니다만 단 한가지 거친 보컬을 시도하는 부분에선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어서 제귀엔 별로 달갑지 않게 들리네요.
두번째곡 마리 앙뜨와네뜨... 구슬픈 전주와 어우러지는 소냐의 목 소리는 서사적으로 비운의 프랑스 왕비 마리의 부귀와 몰락을 그리 고 있습니다. 프랑스 평민들이 바스티유를 공격하고 죄수들이 달아 나 마리 앙뜨와네뜨를 체포하러 오고...수비대는 이미 달아난 뒤인 장면은 혁명의 소용돌이와 환희를 불러일으키듯 열정적으로 펼쳐집 니다.
세번재 곡 Back Street Luv는 second album 수록곡으로, 건반과 베 이스,이서 기타,보컬의 어울림이 특이한 매력을 주는 곡이군요. 마 치 록시 뮤직의 곡을 듣는듯 합니다. 소냐의 보컬도 브라이언 페리 를 빼다박은듯...(제 사견인지라...후후)
끊기지않고 소냐의 Propositions라는 고함과 함께 앞면 마지막곡이 연결됩니다. 몽크맨의 기타와 데릴웨이의 전자바이올린이 마치 두 마리 새가 지저귀는듯 재잘거립니다. (제가 무식해서..이런 연주 를 전문용어로 머라고 하는지 모르걸랑요.. 후) 이어 키보드까지 재잘거림에 동참하는군요. 점차 웅성거림으로 바뀌어 가는군요. 근데 소냐의 보컬이 또 방해하듯 가로막네요..쩝...

뒷면으로 돌리면 your mother가 시작됩니다. 조금은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는곡이군요. 각 멤버의 연주가 조화를 이루진 못하는 것같아 안타까운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데릴 웨이의 바이올린 연주만 들어보면 컴퓨터같은 활솜씨를 맛보게 해주는군요.
이어지는 비발디에서도 그는 클래식과 롹의 담장을 자유로이넘 나들며 전위적인 전자바이올린의 매력을 한껏 발산합니다.레드 제플린 라이브의 Dazed and confused에서의 지미 페이지가 창조 한 기타와 활과 마샬앰프가 엮어내는 소리의 충격에 시티의 Am Fenster가 주는 감동을 합쳐놓은듯 합니다. 뒷부분의 베이스와 기타와 바이올린 삼중주의 아이디어도 경탄을 자아내게 하죠.
마지막곡 Everdance... 이곡을 들으며 소냐는 구속없는 자유인 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는 때론 짖으며 때론 웃으며 자신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군요. 다른이들이 심각하게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을때 그녀는 자신의 삶을 비춰줍니다. 때론 그런 모습이 더 아름다움을 드러내죠...
관객의 계속되는 박수에 앵콜공연이 있었을 법도 합니다만 라이 선스에서는 그냥 끝내버리는군요...
하긴 이거라도 구할수 있었던게 어딘데...하는 생각이 드니 마 음이 한결 편하군요. 한가지 소망을 말해본다면...
지니...지방에도 에어콘(Air Conditioning)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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